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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1 00:20
혼자 떠나는 가을 여행(2) - 골프장에서........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1,039  

와이리가 비록 거제도에서 13년(1980~1993)을 살았지만
2010년 이후로 이번에 처음으로 가다보니(거가대교도 당연 처음)
도로도 바뀌었고, 건물도 바뀌었고, 생활환경도 바뀌었고....다 바꼈더라.

생애 두번째로 분양받아 살았던 아파트(1982년)에도 가보고
아파트 내에 있는 골프연습장과 골프장(hole 3개)에도 가보고
혹시라도 아는 얼굴이 만나질까 기대해봤건만
또래들은 모두가 은퇴를 했기에 낯선 젊은 사람들만 보이니..... 세월 무상~

김해에서 혼사를 치루었던 혼주(중소IT회사 대표이사)와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의 常務와 理事가 거제도의 '드 비치'골프장을 부킹하여
몇년만에 골프를 같이 쳤는데.......
와이리가 얘들로부터 핸디를 35만원(10만 10만 15만)을 받았다.
얘들이 골프를 시작할 때에
골프채를 사주고, 레슨비를 대주고, 머리 얹어주고, 핸디를 줘서 가르쳤건만
격세지감....... 세월이 가는 걸 어이 막으랴~
나이 차이만큼 핸디를 드리겠노라고 하면서
55세는 10만.. 57세도 10만.. 48세는 15만으로 합이 35만냥~

'오장(5 10)'으로 쳤는데 배판있고.....
거의 매홀마다 '따~'를 불러제끼다 보니 판판이 배판이요 배배판이라.....
게다가
1~14번홀까지는 '오장'으로 배판있어서 거의 타당 1~2만원이었지만
15번홀에서는 타당 2만원(따당부르면 타당 4만원),
16번홀에서는 타당 3만원(따당부르면 타당 5만원),
17번홀에서는 타당 4만원(따당부르면 타당 6만원),
18번홀에서는 타당 5만원에 "따~'를 부르면 +1만원, '따당~' 부르면 또 +1만원
그래서 결국 18번홀인 경우에는 타당 7만원짜리...
여기에다 near pin은 각1만원씩, 버디값 1만원씩 추가~

와이리가 한홀에서는 9만원을 잃었고, 또 다른 홀에서는 11만원을 잃었다가
어떤 홀에서는 6만원을 땄고 또 5만원도 땄지만.....
따고 잃고 따고 잃고 하다가 경기가 끝나고 보니까 결국 13.5만원 땄더라.
핸디받았던 돈인지라 모두 다 돌려줬지만...... 요놈들 크게 붙더라~
(물론 잃은 돈의 半은 돌려주기로 미리 정했지만...)

그 내기에다가
와이리의 그린피+카트비+캐디피를 포함한
4명의 그린피+카트비+캐디피+클럽하우스 중식대+그늘집 비용을
세명중 꼴찌 한놈이 몽땅 뒤집어 쓰기로 했고.......

常務가 모든 골프비용을 물게 되었고.....
婚主(IT사장)가 횟집에서 거하게 쐈고...
돈은 理事가 땄고.... 와이리는 놀고 먹었고......... ㅎ
다들 직장 부하들이었고 또 대학 후배들~ 좋은 녀석들~

야리꾸리한 캐디년의 말이.......
'오잘공'.... '오늘 가장 잘맞은 공'이라는 말인데
욧년 말은 '오빠~ (나랑)잘래? 공짜로~'란다. ㅎㅎ
지보다 나이 적은 남자는 싫고, 나이 많은 남자랑 연애하고 싶다고.....

또 하나..
고객님들 호칭을
30대는 오빠~ 40대는 프로님~ 50대는 사장님~ 60대는 회장님~이라면서
와이리에게는 李프로님~이라고 부르더라.


沼岩 17-09-21 19:38
답변  
회장님 Y 담 잘못하면 성희롱이다.
케디들이 야리꾸리 하는 건 팁 챙기기고,
오잘공에, 40대 이프로님~에 팁 좀 집어줬나?
아무튼 李 한량이로세
     
와이리 17-09-21 20:26
답변  
모든 비용 일체가 '공짜'인 敬老이다 보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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