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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2 00:04
혼자 떠나는 가을 여행(3) - 경주에서........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73  

애초
18일에 골프를 치고 바로 용인으로 올라 올 생각이었는데
골프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나니 용인으로 바로 올라가기는 좀 부담스럽고
하릴없이 옥포에서 자기도 그렇고..... 포항이나 경주에 가기에도 늦고...
에라~ 또 내 집인 해운대로 가서 자고
아침에 경주에나 들렀다가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선 해운대로~

토요일 해운대 글로리콘도는 회원가 62,000원이었는데
월요일이라고 47,000원이라.... 모텔보다도 싸네...

위치가 해운대라서
경주로 가는 길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해운대에서 울산을 지나 포항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처음 가보는 길로 접어 들었는데.....
아뿔싸~ Navi.에는 나오지 않는 길이라 제한 속도를 지키며 얌전히 운전하여
남경주ic를 빠져 나와 천천히 약속 장소에 도착~
오는 길에
여기 저기 거기 고기에 전화를 걸어 김진하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하여
요기로 오는 사람.. 아예 식당으로 오는 사람
주중이라 여러명의 3021들이 도굴(盜掘)도 하고 뭐도 한다고 다들 바쁘다고....
대여섯명에게 바람깨나 맞았지만..... 그래도 10명은 건졌으니..ㅎ

시간 맞춰 교동 쌈밥/별채반에 도착하니 양년.놈들이 우굴 우굴~
요 양년.놈들이 열 두어명 되는 것 같던데
(어디에서 왔냐니까 '스위든'이라고...... Sweden)
밥을 먹고서는 한놈씩 한년씩 모두가 따로따로 계산을 한다고
계산대 앞에 줄지어 서있으니.....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걸렸네.

교동쌈밥/별채반 주인은 와이리의 초등학교 6개월 동기생이라
식사후 일행 8명 모두에게 커피를 대접하겠다는데 사양하고서
(다음에 만나면 지가 밥 사겠노라고........ 그러자고~ ㅎ)
율동 coffee shop으로~
교동 쌈밥/별채반 사장은 3021 여럿과 친구관계로 있던데
특히나 김상환교장과는 각별한 듯.....

율동 coffee shop(내 친구의 집)의 coffee가 맛있더라. 香도 좋고....
구석 구석 예쁘게 잘 꾸며 놓았던데
와이리 친구의 남편녀석이 단감도 하나 안따주더라~ 따먹어라고만 하고.. ㅎ
늦게 온 두 인간은
율동 coffee shop에서 방짜그릇에 특식 라면으로 특별 대접을 받았고..

일행들과 헤어져서
앓고 있는 filla/김도현 문병차 집으로 방문하여
또 한잔의 coffee를 마시고서 역전앞 주차장으로~

주차장 근무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여
도박사랑 둘이서 당구장으로 일단 진입하여 퇴근을 기다리기로...
(서빌리아는 공짜 당구가 없고, 반드시 내기 당구인데.. 포항사람이라 교육만~)
18:30 퇴근시간에 맞추어 경주의 당구인 두명이 도착하였기에
경주300(200 100)對 서포400(250 150) 껜빼이로 저녁내기 당구를 쳤는데
햐~ 경주의 '사기 당구단'에 용꼬로 걸릴 줄이야.....
100다마가 20개(200)를 쳐대니 mental붕괴~
요럴 줄 알고 쿠션 2개 가락꾸1개로 미리 정해 놓았으니 망정이지
자칫 개박살날 뻔~
사기꾼 말로는 '건천 짠다마'라고 하더라만 짠다마가 아니고 '사기 다마~'더라.

와이리가 누구냐.....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 와이리가 아무리 '사기 다마'에 걸려도 죽을 수는 없고...
죽더라도 꽥~ 소리는 해야 하니.......
20개를 따라 잡아 가락꾸에서 승부을 내지 않고 무승부로~
(껜빼이는 항상 가락꾸에서 만나리.. ㅎ)

쐬주 한잔에 늦은 저녁밥을 먹고서 살금살금 용인 길에 올랐는데
경주-영천간 경부고속도로는 차선 확장 공사로 위험하다고 하여
영천 북안ic까지 자동차 전용 도로를 이용하여
(영천 북안 사람, 최규병이가 생각나더라만, 너무 늦어서..)
북안-상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또 Navi.에는 없는 길이라
마구 달리지를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얌전히 제한 속도를 지키며 용인으로~
당장 Navi.부터 up grade해야겠다.

오는 중에 19일 자정 무렵 청주를 지날 때에 엄청난 폭우를 만나 비실비실....
3박4일의 혼자 떠난 가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서 꼭두 새벽에 귀가~

여러 친구들 얼굴을 보고 오니....... 기분이 좋더라~ 또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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