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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9 11:44
영혼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ㅎ~~~
 글쓴이 : 海印
조회 : 174  
이 글을 올릴까? 말까? 만약 단 한 자라도 태클 거는 순간에 싹 지운다. 왜냐?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즉, 포유류의 “포유”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맘마 mamma”로 “젖가슴”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인류는 현재 과학혁명을 통해 신도 침묵시켰다. 세계는 1인극으로 바뀌었다. 인류는 텅 빈 무대 위에 홀로 서서 혼자 말하고, 아무와도 협상하지 않고, 어떤 의무도 없는 막강한 권력을 획득했다. 물리, 화학, 생물의 무언의 법칙들을 해독한 인류는 지금 이 법칙들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다.

최근의 과학적 발견은 이 일신론의 신화와 정면충돌한다. 물론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실험들을 신화의 한 부분인 ‘동물들은 영혼이 없다’는 일신론적 종교의 믿음을 확인시켜준다. 그 어떤 꼼꼼한 연구와 정밀검사로도 돼지나 쥐, 또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영혼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실험은 이 일신론 신화의 훨씬 더 중요한 두 번째 부분을 훼손한다. 인간이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 말이다. 과학자들은 호모 사피엔스들을 수만 가지 기상천외한 실험에 참여시켜 그들의 심장과 뇌를 구석구석 빠짐없이 살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마법의 광휘도 발견하지 못했다. 호모 사피엔스가 돼지와 달리 영혼을 지니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진화론이 독실한 신자들에게 고삐 풀린 증오를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바로 이 모순에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진화론은 내 진정한 자아가 분리되지 않고 변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본질이라는 개념을 거부한다.

따라서 영혼의 존재는 진화론과 아귀가 맞지 않는다. 진화는 변화를 뜻하며, 영원히 지속되는 실체를 생산하지 못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지닌 것 가운데 인간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것은 유전자이고, 유전자 분자는 ‘영원한 것’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돌연변이의 운반체이다. 이런 사실은 영혼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진화론을 거부할 수많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이다.

마음은 고통, 쾌락, 분노, 사랑 같은 주관적 경험의 흐름이다. 이런 마음의 경험들은 서로 연결된 감각, 감정, 생각들로 구성되고, 잠시 깜박였다 금방 사라진다. 그러한 다음 다른 경험들이 순간적으로 일어나 깜박였다가 사라져간다.

靈魂이라는 것은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 하나의 설이다. 반면 의식의 흐름은 우리가 매순간 직접 목격하는 구체적 실제이다. 의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이다. 당신의 의식의 존재를 의심할 수 없다. 우리가 의심에 사로잡혀 ‘주관적 경험이 정말 존재할까?’라고 자문할 때조차 우리가 의심을 경험하고 있음을 안다.

솔직히 마음과 의식에 관해 과학이 아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적다. 오늘날 정설은 ‘뇌의 전기적 반응에 의해 의식이 생기고, 마음의 경험들은 어떤 필수적인 데이터 처리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역사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한 것은 神이 그들 편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경제학자들은 1929년이 경제위기가 神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질학자들은 지각판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神의 뜻을 들먹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영혼에도 같은 운명이 닥쳤다.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행동과 결정이 영혼에서 나온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없었고, 휠씬 세밀한 대안이론들이 나오자 생명과학은 영혼이라는 개념을 버렸다.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들과 전혀 다른 차원에 존재한다거나 인간이 영혼이나 의식 같은 특별한 본질을 갖고 있다는 과장된 생각을 떨쳐버릴 때, 우리는 마침내 현실로 내려가 우리 종을 특별하게 만드는 몸과 마음의 특정한 능력이 무엇인지 검토할 수 있다.

지능에 대한 대부분의 정의에 따르면, 100만 년 전 인간은 이미 주변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일 뿐 아니라 도구 제작의 세계 챔피언이었지만, 그럼에도 주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별 볼일 없는 생물이었다. 그들에게는 지능과 도구 제작 말고 어떤 핵심적 특징을 갖추기 못했음이 틀림없다. ~~~이하 생략~~~ㅎ~~~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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