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선물받은 무각의 책 내용중에서 海印의 생각과 거의 같은 점을 발견해서 책을 인용 그대로 옮겨 본다.
즉, <"지금" 한 생각 일어나는 곳을 향해서 관하라. 무한의 대 지혜에 의식을 맡기면 찰나 속에서 영겁을 보고 영겁이 찰나임을 알게 된다. 영겁이 찰나에 있으며 찰나가 영겁임을 알게 되면 한 생각이 그대로 법이 되어, 지금 여여하게 걸어가는 자유로운 한 사람의 과거. 미래. 현재를 한 손에 움켜쥐고 보살행을 행하여 불국토를 장엄하고 있다.>
위 말을 각색하면 이렇다. 즉, 순간을 영원처럼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라고 설파하는 海印의 지론과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면 우리는 서울에서 한 시간 지근 거리에 있는 조그만 사찰을 한 개 구입하여 보살행이나 행하면 보기에 좋겠다 싶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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