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0-12 09:28
심심한데 실~씰 시비나 걸어 볼까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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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조회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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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연세에는 당구가 대세인데 좋은 현상임에 틀림없다.
일단
당구장까지 거리도 가깝고 (1~5분이면 웬만하면 당구장이 있고)
하루 놀이값도 몇푼 들지도 않고 (돈 만원이면 서너 여덟시간 놀 수 있고)
야지나 실~실 놓으면서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고
요래 칠까 조래 칠까 일로 칠까 절로 칠까 생각하다 보면 치매 예방도 되고....
(또, 12월 말까지는 담배를 마음대로 피울 수 있고..... ㅎ)
근데,
요즘 당구의 추세를 보면 '당구 TV' channel이 개설된 이후로
개나 소나 3큐션만 쳐대고 있던데........ 당구공이 가는 길도 잘 모르면서.. ㅎ
3쿠션을 칠려면 적어도 300다마는 되어야 쪼매 친다고 할 수 있거늘~
동호회같은 아마츄어 당구는 누가 뭐래도 4구........
밀고, 당기고, 벗기고, 쑤시고, 박고, 찍고, 핥고, 빨고, 깎고, 거꾸로(69)치고
모든 기술이 다 들어있는 4구.......
3구를 칠려면
대구의 성인이나.. 경주의 활이나 교동이나.. 용인의 와이리 정도라면
그나마 '쫌 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그 외엔 그다지~~ ㅎ
'서빌리아'는 거의 95% 4구만 친다.
우짜다가 아주 우짜다가 진짜 우짜다가 3구를 치긴 하지만....
그렇다고 3구를 못치는 게 아니고 3구 또한 일가견들이 있지만
그래도 4구~
그대신 꽁짜는 없다!!
공통 경비(약2만냥 - 식사및 게임 비용)외에 무조건 게임마다 돈 따먹기...
2명이 치면 2천냥빼이~ 3명이 치면 1천 2천냥빼이~ 무조건 돈따먹기..
이번 22일(남산등반대회)에는 오전에 가서 점심얻어 먹고나서
오후에 전국 당구대회를 개최할까 하노니
울산 포항 경주 대구 서울 선수들은 집합할 준비를 하시라!! (부산 x)
3구는 여럿이 같이 쳐도 괜찮지만 (시간은 걸려도..),
4구는 두명이 쳐야 실력을 겨룰 수 있다.
4구를 세명 또는 네명이 치는 건
실력을 겨루는 게 아니고, 즐겁게 그냥 같이 노는 것... (겐세이가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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