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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4 11:35
월 지
 글쓴이 : 동심
조회 : 500  
월지 맑은 물이 달빛을 끌어안고
고요히 한 몸 되어 새록새록 잠들 때
그윽한 에밀레종 소리 연꽃으로 피어난다

천년을 건너온 낯익은 발자국들
연못을 맴돌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네
마음속 징검돌 밟고 그 발자국 따라간다

임해전에 올라서서 월성을 바라본다
문풍지 우는 겨울밤 달빛이 차가운데
기러기 떼 날아와서 물빛 편지 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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