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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9 00:20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글쓴이 : 沼岩
조회 : 308  


한 3년 사이에 몇번의 나쁜 고비가 있었지만,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이번에는 하루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서 먼 길을 가셨습니다.
다행히 내 소원대로 자는 듯, 내 손을 잡고,
다섯 자식의 배웅을 받으며 곱게 가셨습니다.

사촌 동생은 장례 전날 아버지 산소에 고유제를 지내러 갔더니,
20여년만에 만나는 두분의 반가움의 표시인지 파란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고 했습니다.

유난히도 추운 날에 어머니를 아버지 곁에 모시고
그래도 두분이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을 것 같아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삼우제를 지냈고, 49제를 올립니다.

먼 곳에서, 가까이서, 찾아와서 위로해준 친구들과
오지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孤哀子 김병화 拜


와이리 18-01-29 00:30
답변  
효자 깁병화님........ 이제 마음으로 어머님을 보내드리시길~
海印 18-01-29 05:48
답변  
祥瑞로운 무지개가 반달같이 보인다고라.

93세가 天壽가 아니라 193세를 사셔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일걸세~~~ㅎ~~~

그동안 소암이 잘 모셨고, 잘 보내드렸다고라~~~

海印導師.
西岳 18-01-29 08:35
답변  
효자 소암은 이제
모친님 여의고 아픈 마음
마음 추스리고
 또 다시 열심히 살아 가시길
강산바람 18-01-29 09:28
답변 삭제  
193이라도 아쉽고 그립지...병화 엄마의 명복을 다시한번 빕니다.
파란하늘에 무지게가 정겨워 보입니다.
십수년전에 정월에 상기본인의 어머님을 모신 상여꾼 뒤를 따라 영천 산동네를 올라가는데 지천에 널려있던 파란 패랭이 꽃이들이 지금도 너무 선명합니다.
엄마는 늘 그런게 아닐까요.모든 일들이 늘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ys 18-01-29 11:02
답변 삭제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같이합니다.

하연수.
은강 18-01-31 12:38
답변  
효자^.^
소암이는~

우리모든~
친구들에게 귀감"이다//

"다시금~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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