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타고난 元氣(원기)가 비록 무겁고 濁(탁)할지라도 그 사람이 대운과 세운에서 中和之令(중화지령)을 얻고 필요한 오행의 旺相(왕상)하는 터를 만나면 가난한 자가 끝에 가서는 富者(부자)가 되고, 卑賤(비천)한 자가 短命(단명)을 어찌어찌 免(면)하면 끝에 가서는 尊貴(존귀)하게 되고 長壽(장수)하게 되는 것이다.
깨달은 특정 개인의 지극한 人間 修養(체육과 정신력)은 오로지 단 한 번 생명의 기회를 부여받은 특정 개인에게 달려 있고, 그 사람이 마침내 마음을 정하고 노력하면 하늘의 天命(천명)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과 사람은 본래 같기 때문이다. 천명과 대운에서 中和(중화)를 얻고 本性(본성)에서 積善(적선)을 더한다면 어찌 한 몸이 복록을 누릴 뿐이겠는가? 子子孫孫(자자손손) 영광되고 昌盛(창성)하고 가정이 和樂(화락)하고 넉넉하고 발달할 것은 當然(당연)한 理致(이치)가 아니겠는가?
특정 인간의 타고난 본명이 偏枯(편고)한 나머지 이를 섣불리 판단한 나머지 悲觀(비관)하여 本性이 罪惡(죄악)을 쌓으면. 자기 자신에게 殃禍(앙화)가 미칠 뿐만 아니라 子子孫孫 남의 밑에 떨어질 것이니,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어찌 因果應報(인과응보)가 없다고 함부로 큰소리 칠 것인가? 앞에서 말했듯이 특정 인간의 吉凶禍福(길흉화복)은 특정 개인의 본명에 매여 있지만, 또한 깨달은 특정 인간이 자신과 가족과 사회와 국가와 衆生(중생)을 위하여 積善(적선)을 하는 일에도 달려있다.
예부터 전해오는 易經(역경) 에서 "積善之家(적선지가)는 반드시 餘慶(여경)이 있고, 積不善之家(적불선지가)는 반드시 餘殃(여앙)이 있다"고 전하는 말이 바로 이러한 이치를 말함을 알 수 있다.
當代에 다시 못 볼 丁酉年 癸丑月 甲子日 記錄하여 남긴다.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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