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도봉경찰서 관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93세이신 맑은 노인 한 분을 만나서 약간의 대화를 나눴던 사실을 기록한다. 그 노인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의 풍채를 보아하니 운동을 많이 한 것 같소" 내가 답했다. "젊을 때부터 경찰관으로서의 호신술과 건강관리를 위해서 꾸준하게 이것저것 열심히 수련하여 왔습니다."
노인 曰 "그려 운동도 좋은 데, 내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을 좀 알려드릴까?" 내가 대답했다. "그렇게 하지요" 노인께서 말씀하셨다. "내 친구들을 보니까, 첫째 술을 많이 마시는 친구들이 제일 먼저 죽고, 둘째 힘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친구들이고, 세 번째가 지나치게 재물과 명예에 욕심이 많은 친구 順序로 세상을 하직하더란 말일세! 죽고 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일세! 현재를 항상 즐겁게 사시게나!"
海印이 대답했다. "노인장!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 가지 말씀을 충분히 새겨듣고 참고하면서 항상 생활화하겠습니다." 참으로 넓은 천지에 선생님은 여기저기에 존재하고 계신다. 당시 그 노인장을 만난 것도 내게는 축복이다. 말씀한 내용은 대충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장수하신 노인을 만나서 직접 그가 평생 겪은 경험을 명확하게 간추려서 말해주는 것을 듣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의 가르침이다.
노인께서 마지막으로 덧붙여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그저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행하고, 즐겁게 현재를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노년의 생활방식이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지막 꿈은 조용히 갈 때를 알고서 미리 준비해서 홀연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소원대로 되실 거라고 그분의 觀相을 슬쩍 보고나서 그렇게 말씀드렸다.
당시, 그때부터 海印은 무술수련 운동도 적당하게 줄이고, 술 마시는 양도 적당하게 줄이고, 원초적인 야망과 재물에 대한 욕심도 적당하게 버려야 되겠다고 다짐했다. 약 오년 동안 도봉산 산악구조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 항상 공경하고 축원한 도봉산 신령님께서 그 노인으로 화신하여 내게 말씀하신 것으로 깊게 받아들였다.
현생을 살아가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생과 前 직장 현대건설 동료와 서울지방경찰청 동료와 kj3021 뭇 중생도, 海印과 함께 노인의 위 말씀을 받아들이고 생활화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초년 청년 중년 장년 노년의 인생을 멋지고 즐겁게 살아가시기를 긴히 전언하는 바입니다.
龍仁 東栢洞 所在 海印東洋哲學院에서
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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