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3-05-31 10:23
내 며느리한테 한방에 신용 다 잃었다.
 글쓴이 : 묘청
조회 : 892  
며느리가 가르치던 한국 학생 둘이 L.A.에서 Chicago 며느리집에 놀러 왔는데 우리도 며느리 제자라고 저녁 대접을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지난 월요일 새벽 비행기로 다시 L.A.로 두 친구가 되돌아 가는데, 아침 6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되는데 내가 며느리를 위하여 새벽 5시30분까지 며느리집에 가겠다고 철석가튼 약속을 했지.
괜찮다고 하는 것을 나는(10시에 가게를 여니) 억지로 약속을 한 것 까진 좋았는데.
지난 월요일에는 늦어도 새벽 5시에 일어나야 아들집에 5시반까지 도착하는데 내가 우야다가 늦잠을 자 버렸네.
새벽 5시 35분에 며느리한테서 전화가 와서는,
어버님! 지금 어딘냐고?
이제 일어 났는데 지금 급히 가꾸마카니 이미 늦었으니 치아뿌라고....
그래서 나는 그 동안에 쌓아 노았떤 쇠덩거리 가튼 신용을 하루 아침에 다 날려 버렸네.
우야면 존노?
찌는듯이 무더운 날씨에 비는 또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
It's raining cats and dogs. 기억나나?
비가 억수같이 온다는 영문을?

5/30/13. 저녁 8시 15분. 묘경이.

海印 13-05-31 10:33
답변 삭제  
잘 되었다.

어차피 피곤하게 약속을 철석같이 지키는 사람이라는 등의, 그러한 명분에 묶여서 어렵사리 세상을 살아 갈 이유는 전혀없다.

그저 순간을 영원처럼 마음 편하게 살거라.

며느리는 며느리다. 즉, 사돈이 아니다.

그라고 시카고 날씨 쥑인다. 언제는 춥다 카더니만, 이제는 찌는 듯한 더위라고라. 그거이 완죤히 사우디나 아랍에미레이트 날씨와 흡사하구만...

내가 나이 삼십을 넘어서 직업을 바꾼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중동에 계속 취업해야하는 시기에, 중동 날씨가 지랄같아서이다.

그냥 묘청의 뜻대로 편하게 잘 살면 된다.

그라고 묘경은 법명이가? 경은 고칠경 즉 바꾼다는 뜻을 가지고 金의 성질이 있다. 금은 묘청의 사주상 금극목으로 재물을 낭비하고, 구설이 죽끓듯이 이는 것을 오행상 상징할 수가 있다. 그래도 좋으면 아예 묘청을 묘경으로 바꿔라.

이렇게 내가 편하고 내 마음이 좋아하는 대로 세상을 운영하고 살아가는 것이 바로 海印導師가 추구하는 <"天地의 法度">일 뿐이다.

잘 지내라!

海印.
와이리 13-05-31 13:42
답변  
내 갈 길은 내가 가고
지 갈 길은 지가 가는 거니 도와 줄려고 하지 말거라~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 까지는...
스스로 화를 자초할 이유가 없기에~
西岳 13-05-31 13:54
답변  
하이쿠, 너무 걱정마레리
사람이 실수도 하는 법이다.
그 LA 학생들도 LA에 잘 갔을끼다.
물론 한시간 쯤 뒤에 오헤어 O'Hare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갔을 끼라.

아니면, 비상수단으로
다른 차를 타고 달려, 공항 도착해서 부터
체크인, security check, boarding 모두
계속 뛰어 다니면
원래 예정 뱅기를 탈수도 있었겠고..

Chicago O'Hare -LAX 사이에 연결하는
뱅기는 하루에도
30~ 40 편 정도 자주 있지 않을까?

미국 국내선 domestic line 은
설사 제 약속 비행기 놓쳐도
또  다른 비행기를 그냥 태워 주지 않나?

얼라들이 알아서 저거가 공항으로 나가야지
어른들을 데리러 오라 카면 되나?
묘청아, 게않다.

그래도 사위 사랑은
장모님 사랑이고,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랑이다.
며느리 더욱 많이 애껴주시오.
묘청 13-05-31 14:45
답변  
나 대신에 며느리가 급히 공항으로 가서 제 시간에 모든 것이 잘 되었지만 늙은 것이, 새벽잠 없는 눔이 그날 밤에는 우재 씰떼업는 꿈을 많이 꾸더니만....
아들 눔이 몇번씩 전화가 와서는 "대리운전"의 명수라고 약을 올리네.
나는 또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너거 서방이 날 약을 계속 올리니 입 좀 막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고, 온전히 콩까리 집안이 되었다.
내 하니왈, "와이리'말대로 안 부탁하는 것을 왜 니가 나서는냐고...
내가 왈 "아들, 며느리 더 마니 자라고 배려를 했더니만".
니는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시간 마차 안 깨까쟤라고 달겨들고....
비가 하도 와서 일어나 집안을 한분 둘러보고 게시판을 여니 서악, 해인, 와이리의 앞뒤가 덜 맞는 글들이 보이네.
나는 눙굼 한개 씩꺼 버썩 깨물어 무거면서 글을 쓰네.
맞다. 아그들이 저거 아라서 가는데 내가....
묘청, 묘경도 정신이 업서 홍쳤다.
해인도사가 하사한 묘청을 물론 쓰야지.
지금이 밤 12시42분.
It is raining cats and dogs outside still.
     
와이리 13-05-31 15:14
답변  
와이리 말씀은
그저 진리요 정의요 꼭 맞는 논리이니라~~
은강 13-05-31 14:50
답변  
썽기야!

그집 며느리는 ㅡ
너무 잘나고 똑똑^하니^.^
고마 다~때래치아뿌소~카능갑다 ㅋㅋ

우리 며느리는^속이야 어떤지는 몰라도..
그 저~"아버님^약주 조심하셔요 호호호" 다

ㅡ 일기도 불순한데 감기들라^.^잘~지내거라!! ㅡ
묘경 13-06-01 07:41
답변  
"은강이'는 사진으로 보면 총각같은데 며느님이 있구나?
호호호카면서 약주 조심하라고....
약주가 머 호랭이가?
내 아들눔이 이번 주말에 만나자는데 내 늦잠을 빙자해서 국밥을 얻어 묵을 작정인듯.
점꼬, 늘꼬를  떠나 먼가 꼬투리만 있으면 깔찌 떠들라칸다.
요즈음은 와이리 피곤한지.
날씨가 꾸정무리하니 내 온몸의 빼마디가 안 아픈데가 업따.
절멀 때에 돈번다고 "좌충우돌"한기 지금에야 발복하여 온몸이 쑤신다.
지금도 가마솥 무더위에 비가 Cats & dogs할라칸다.......5/31/13. 저녁 5시45분에.
     
와이리 13-06-01 08:08
답변  
아비가
스스로 하신 약속을 지키지 못하시는 걸 보고서
아들이
늙은 아비를 위해 뭔가 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수건 동여매고 누워 있어 보거라~
이마에 물방울 떨어 뜨려 놓고서...
김일호 13-06-01 22:45
답변  
2 달러


제퍼슨이 방문했다
투명한 비닐 속에서
커피향을 날리며
흘러간 옛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향수의 거리
시카고에 박성기라는
낯설지만 익숙한
친구가 있었다
2백만 달러가 넘는
감동이 가슴을 뜨겁게 했다



일주일 전 우리 집에서 시 낭송회를 하던 날 , 멀고도 먼 시카고에서 날아온 선물을 받고 무슨 고마운 마음을 전할까  몇 번이나 카페에 글을 남기려 했으나 아이디와 비밀 번호를 몰라 이제사 성기의 글 밑에 댓글로 남긴다. 친구야 고맙다, 그 향기 두고 두고 맡겠네. 2 달러는 서탁 유리 밑에 넣어 매일 보고 행운을 꿈 꾸겠네.
     
와이리 13-06-02 07:57
답변  
Daum에 들어 가서 e-mail(또는 Daum)을 login한 후에
카페에 들어 가서 카페 왼쪽 밑에 '자주가는카페 추가'를 클릭해 두면
언제든 login만 하면 '카페'로 쉽게 들어 올 수 있다.

기억을 할려고 하지말고 시스템을 이용하면 쉬운 데.....
묘청 13-06-01 23:57
답변  
시인의 글은 난생 처음 받아보네.
고맙기는, 천만에.
당신도 시인이요, 어부인도 시인이니 시인들은 돈도 모르고, 세상 물정도 어둡고, 어떻게 보면 손, 이익도 모리고 그냥 살아가니 생활고에 시달릴 수도 있는데 "일호"는 현대 시인이라 시는 시대로 쓰고, 생활도 멋지게 하고 조으네.
꽃밭의 만가지 꽃들이 피었겠지만 부디 "와이리'는 초대마소.
이퍼리 훌터가 나물 반찬 할라카이.
현존 시인중에는 "은강이"가 가장 세속적인 시인이 아니겠나!
지 말로는 여자를 빼고는 다 통달했다는데......
"관유"도 관상학적으로는 시인의 기질이 다분한데.......
"도형이"는 어떤 기질을 가지고 있을까!
갑자기 고향생각이 나서 몇자 적었네.
     
와이리 13-06-02 07:51
답변  
요것아~
와이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초청을 받아 놓고 있느니라...
다음에 경주에 가게 되면 반드시 찾아 가서 커피 한잔 마실 거고~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