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0,21전국 동기 산우회의 4월 정기 산행을 가졌다.
건천 송선리 자작나무 숲길을 산책하고 송선 저수지 밑에서
전성열 동기의 동생이 운영중인 흑장군 식당에 들어앉아
미리 예약해 두었던 흑염소 한마리 코스요리로 허기를 달랬다
첫번째 코스는 육회,
두번째 코스는 갈비찜
세번째 코스는 염소 양념구이
마지막 코스인 염소탕을 맛나게 먹고나니 허리띠가 안잠긴다.
산우회 재무의 계산서 596,000원
시내버스를 타고 경주여중앞에 하차하여
김유신 장군로에서 벌어진 벚꽃축제 현장 투어에 나섰다
만개한 벚꽃터널 아래와 도로밑 행사장 먹거리촌, 그리고
품바공연장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파전과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동동주 몇그릇 시켜서
애주가들의 실력을 발휘한후 뿔뿔이 흩어졌다
오늘 부터 내리는 비때문에 꽃들이 떨어지고 나면
환상적인 모습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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