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에 각중에 종로 나들이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간 김에 창덕궁 후원인 '비원' 구경을 한번해 볼까 했더니
마침 오늘(4월9일)이 월요일이라서 경복궁과 종묘에는 출입이 가능하지만
그외의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에는 출입이 제한하고 있기에
그럼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종묘(宗廟 )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입장료 1,000원을 내고서 들어 갔다.
종묘(宗廟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곳.
그런데
종묘에는 정전(正殿)과 영녕전(永寧殿)으로 신주(神主)를 모시고 있다.
정전(正殿)앞에 세워져 설명을 돕고 있는 글과 그림의 설명문을 보니
19왕과 30왕비의 신주만 모시고 있단다.
조선 태조부타 19번째 임금까지도 아니고, 1 3 5 7 9 순으로 모신 것도 아니고
대충 보기엔 뭐가 뭔지 잘 모르겠기에 해설사에게 물어보니
정전(正殿)에 모시지 않은 15왕과 17왕비는 영녕전(永寧殿)에 모신다고..
그런데
조선 임금 27명 중에서
왕위에 올랐으나 폐위된 연산군 광해군의 신주는 종묘에 모시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왕은 아니었으나 훗날에 추존된 왕이 아홉(9)위가 모셔져 있고
(例를 들어, 사도세자는 장왕으로.......)
또
조선조 마지막 황태자 부부가 모셔져 있다고.......
암튼
국내든 국외든 해설자의 설명을 들어야 제 맛이라고~ 까먹을 땐 까먹더라도..
그럼
정전(正殿)에 모셔져 있는 왕과 왕비와
영녕전(永寧殿)에 모셔져 있는 왕과 욍비의 구분은.........?
시간날 때에 찾아가서 해설자의 설명을 들으면 알게 될 거니 궁금해 마시라!!
평일 입장은 반드시 해설자의 설명을 듣게 되어 있고(매시간 정각20분)
토요일에는 해설자없이 그냥 눈구경을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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