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村놈은 어쩔 수가 없네........ 누가 말리겠나....
미국에서 나올 때에
첫째가 엄마 忌日에 제사 모시는 것이고
둘째가 동생.제수씨.누님.자형.처가 식구들과의 만남이고
셋째가 친구들(특히 카톡으로 글과 사진을 주고 받던) 보는 건데..
니 꼬라지 뭐 볼 게 있다고
대구 싸나이들이 19일에 만날 약속을 하고 식당 물색하고
미국 사람 황수목이나 최정수가 우선적으로 약속을 했겠나....?
인간이 인간이라면
"누님!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꼭 가봐야 하니까 하룻밤만 다녀 오겠습니다."하고서
19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대구 공항에 내려서 친구들 만나고
20일 아침 비행기로 제주로 가는 게 人之常情이고 옳다고 본다.
Chicago村에서 천날만날 고향이 그립고 친구가 그리운 듯
울고 불고 짜는 소리만 디립다 하더니
대구 친구들의 성의를 외면하면........... 인간이 아니올시다!!
Chicago에 돌아가서 "대구에 갔다 올 껄~" 후회해봐도 소용 없다.
후회는 앞서지 않는 거라서........
대구를 다녀 가지 않는다면
Chicago에 가서도 그 친구들에게 카톡이나 보이스톡을 하지 말라!!
니가 필요할 때만 친구고, 덜 필요할 때는 아니냐? 단디 해라!!
대구에서도 꼭 Chicago를 보고 싶은 건 아닐 거다.
멀리서 오랜만에 왔다고 하니 한번 쯤 궁금해서 볼려고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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