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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5 02:39
멀고도 험한길 돌고돌아 그 뫼에 내려와
 글쓴이 : 황계림
조회 : 883  

한발 두발 걸어온 이길
수없이 접으려고 허공에
가냘푼 몸짓 몸부림치면 살아온 삶

이젠 조용히 내려놓고 싶다, 35년 세월
비바람치는 폭풍속에서 살아야했고
사하라 사막, 밀립속에서도 살아야 했기에

아랫입술 피멍이 들도록 씹으면서 견디어온 삶
그 모진 삶, 내려놓으니 평온이 나를 반기네
버리고 비우는것이 우리네 삶의 귀천인걸

육십갑자 인생사에 이제사 알것같네
때늦은 후회지만 그래도 철들은것같아
긴숨 네쉬고 마음을 추수린다.

바람,구름,강물, 산과바위,참좋은친구,
정겨운 그들과 소중한 인연 헛되지 않게
그뫼에 내려와 두손 마주잡고 함박웃음으로

나를 버리고 그들과 함께 마지막 불꽃을 나누리라
내가 숨쉬고 걸어가는 그날까지 못다한 정 살겹게
도란도란 애기 하면서 살아보련다,

西岳 13-06-05 05:41
답변  
육십갑자 인생에서
철 들어 느끼는 悔恨이야

각자 어떤 인생 길 거쳐 왔어도
빈손 왔다가 결국 빈손으로 가는
空手來 空手去 모두 同感일쎄.

당분간 건강 증진하시고
또 얼마 동안은 마지막 남은 일들
힘자라는 만큼 꿈지럭 거려야제.
海印 13-06-05 07:56
답변 삭제  
회갑 즉, 육십갑자가 일회순 하는 것! 별 것 아니다.

아직까지 반갑이나 남은 친구들이 수두룩할텐데 ㅎㅎㅎ

그저 애써서 번 쪈! 즐기면서 쓰고 풀어라! 참좋은 친구도 좋지만, 참좋은 여행도 있느니라.

이 동네에 왔으면 일단 신고를 하셔야 될 것 아닌감?

조만간 함 보자. 술 한 잔 꺽을 건강은 가지고 있겠지라!

쌍문동에 소마루라고 수입소고기 파는 곳이 있는 데, 맛이 한우에 못지 않다. 울산근처 언양에서 올라 온 30대의 젊은 친구(아비는 중죄를 범해 청송교도소에 있고, 여동생은 방년 27세 트롯트 가수이고, 어미는 50대인데, 자태와 용모가 비범하다. )가 싹싹하고 장사를 잘 한다. 이곳에 오너라! 사주꾸마.

海印.
황계림 13-06-05 09:18
답변  
해인 도사님!
서울신고식은 남한산성에서 눔마주쳣고
주변정리 끝내고 쌍문동 알현하리다.

순직이 결혼식때 볼수있으려나....
     
海印 13-06-05 12:03
답변 삭제  
그날이 마침 비번이라 특별한 일 없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오상충발하니 차량을 가지고 가질 않은 것이 좋겠다.

황계림은 海印導師를 안 봤으니 서울 입성을 허락하지 못 하긋다. 알긋는가?

그날 보거든 신고혀라. ㅎㅎㅎ

海印.
은강 13-06-05 10:58
답변  
그날^
올라가보까..
계리미도 보고..

님^도보고 뽕^도 따고..
빠수 자리가 있으려나 모리겠네 ^.^
영남이 13-06-05 11:58
답변 삭제  
건강 추스리시고...
언제 또 산에 함 같이 갑시다... 암벽은 빼고... 그냥 걷기로...
와이리 13-06-05 17:35
답변  
붙잡고 있을 때는
그것만이 인생의 모든 것인 것 같아 보이지만
손을 놓아 보면
또 다른 모든 것이 바로 곁에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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