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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4 10:28
시장 2
 글쓴이 : 동심
조회 : 367  
웅덩이에 고여있는 하늘을 건너
찬연한 색가지들, 더러
떨어지는 것을 주워가며
밀고가는 손바닥, 그
굳은살만큼 헤지고 단단해진

세상은 어느 한구석 들여다 보아도
비집고 들어설 힘 막막한데
남아도는 인심은 발길질이라
오늘따라 유난히 바람은 불어

앉은뱅이 팔자 오죽하려고
하늘 한 번 우러러
본 적도 없지.

와이리 18-05-04 12:30
답변  
앉아서 구걸하는 거렁뱅이나  엎드려서 구걸하는 거렁뱅이들에게
간간히 한푼 돈을 건네준다.
그들 뒤에 앵벌이 두목들이 있는 줄을 알면서도
그나마 얻어 가야 한끼 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어느 역이든)역앞 흡연실에서 보면
노숙자들이 한푼 구걸하는 걸 볼 때 마다
꼭 한명에게는 한푼을 건네준다. 1천원이든 3천원이든  5천원꺼지도..
그래도 내가 너보다는 나아 보이니까~  속는 줄을 알면서도....

하루에 한사람에게는 주더라도  두명 세명에게는 안준다.
나도 먹고 살아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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