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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2 10:42
말실수: 간호원 복덕방 복비 국민학교 쓰봉
 글쓴이 : 西岳
조회 : 604  
단어를 오래 60년간 쓰다보니 새로운 용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옛날 입에 박힌
단어가 불쑥 튀어 나와 말실수가 있다.
젊은 아이들은 내가 쓴 단어에 대하여
섭섭해 한다.

(미안 하지만 요새 신식 단어가 생각 안 나서
그런데, 젊은 아아들이 화를 내고
많이 섭섭해 하네)

간호원 : 하층 계급의 더러운 직업
간호사 : 존경 받는 고상하고 pride 있는 직업
--
복덕방 : 무식한 할배의 놀면서 대충하는 무직업
중개사 : 유식하고 똑똑한 선비 士 전문지식가 pride 고급 직업
---
복비 : 더럽고 이니꼬운 팁정도 작은 돈
수수료 : 전문 직업인의 당당한 법적 정해진 요금
---
국민학교 : 일제시대 부터 엉터리 교육 받던 시절 나쁜 학교
초등학교 : 현대화된 학교시설에서 훌륭한 선생님들의 교육
---
쓰봉 : 프랑스~ 포르투칼 상인들이 쓰던 서양 바지
바지 : 下衣의 고상하고 좋은 우리 표준말
---
여하튼 구식 단어만 생각이 나고
요새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내가 보기에는 그게 그것인데, 같은 것인데
같은 직업인데, 용어만 새로 바뀌었을 뿐이다.

같은 말, 같은 뜻, 같은 직업, 같은 사람 인데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젊은 아아들이 생각하고 있네.

내 쓰는 말 때문에 자주 비난 공격 당하고 있다.
내 말 고치는게 어려운데..
사람들은 다른 의미로 생각하네...

海印 18-05-12 11:10
답변  
서악의 말은 同病相憐일지라~~~ㅎ~~~

海印導師는 태생지 경주 불국사를 떠나서 객지생활이 벌써 46년이 흘렀는데도~~~

말 버릇이 잘 안 고쳐진다. 가령 내가 속한 사회가 몽땅 서울 사람들이면, 당시는 어째 서울말로 같이 주절거리기도하고, 몽땅 절라도 사람이면 절라도 말을 잘 사용한다.

그런데, 갸들 집단이나 단체에서 떠나자마자, 서울말과 절라도말을 까맣게 잊어뿐다라고라~~~ㅎ~~~

그런데 가로늦게 시작한 철학원 운영때문에 몇년 전부터 상당하게 표준말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고객이 경상도 말을 빠르게 해대면, 도대체 원장님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는~~~ㅋ~~~

방문 고객의 불평 아닌 불평을 고려하여, 말을 될 수 있으면 천천히 또박또박하려고 마음을 먹고 그렇게 시행하고 있는데~~~

고객 사주팔자 鑑定에 深趣하여 빠져 버리면~~~또 잊어 먹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될 수 있으면 말을 천천히 또박또박하려고 신경을 쓰지만, 사투리 등은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말하고 있다.

海印導師.
沼岩 18-05-12 16:49
답변  
국민학교는 무식한 선생밑에 배운 학교가 아니고,
皇國臣民(일본 천황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일제 잔재였다.
국민학교 시절 우리들 선생님은 무식한 분들도 있었지만,
정말 선생다운 선생님도 많았다.
지금의 학부모 눈치를 봐야하거나 스스로 노동자로 칭하는 사람과는 다른 선생님.
윤능모 18-05-12 20:20
답변  
어쭈구리  ~
소암선사가 제법이네

상곡 글밑에 서악님이 글 달었는거 보고
그기 이이다 칼때
이야 제법이다 싶었늣데
이번에도 준엄하고 완곡하게 견해를 이바구 하는거보면
제법이다
.
가까운 시일안에 포항에 버스타고 갈테니
무상이란 화두들고 맞장한번뜨자
입맛 땡기네 !
     
沼岩 18-05-13 11:24
답변  
제법은 무슨....개뿔이지

월 화 금요일 말고, 한번 오소.
다른 친구들도 죽도시장 근처 오면 연락주소.
밥이라도 먹읍시다.
(장기곰탕, 횟밥, 시장 보리밥, 아구찜,탕.)
西岳 18-05-12 20:51
답변  
간호원 = 간호사
복덕방 = 중개사
복비 =중개 수수료
동무 = 친구
청소부 = 환경미화원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
옛날 말은 천하고 나쁜 직업이고
신식 말은 존경받는 좋은 직업인가?
     
와이리 18-05-13 00:05
답변  
중개사 -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여 중개 자격을 가진 사람
북덕방 - 요즘은 아예 신규 개업이 안되고,
              옛날에는 신고만 하고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사람

잘 보면
'부동산'이라고 써 놓은 간판이 있고,
'공인중개사 사무실'이라고 써놓은 간판이 있다.
두 사무실은 엄연히 다른 거다.
西岳 18-05-12 21:14
답변  
병원에 가서 무심코 튀어나온
내말 "간호원"이라고 칭했다가 혼났다.

복덕방에 가서
"복덕방"이라는 말이 무심코 튀어 나왔다가
또 대단히 혼이 났다.

"복비" 라고 무심코 말했다가
또 혼줄이 났다.

분명히 내 개념은 같은 내용 직업인데
새로운 단어가 안 튀어 나와서...
내가 영~ 죽을 맛이다.
윤능모 18-05-12 21:29
답변 삭제  
서악 교수님요
말은 언듯 다 원투가있는 말인데
개의하지마소

서로 예를 갖추어가 불러주면 좋운데.
그리 안하는 이들도 많다

간호원 카지말고 간호사라고 불러주머 된다
그런데 그거도 안하는 사람들이많다
우야겠노 ~
법에ㅇ저촉되는거도 아이고

위에 몋몋 직업인에게 한정된것이 아니고
모든 나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편 타당하게
예를 다하고 마믐을 가다듬고 마주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묘청 18-05-13 11:17
답변  
능모말이 맞다.
특히 나는 마누라도, 딸도 간호원.
나는 간호원, 바쁘면 간순이.
간호사란 말이 좀 쑥스럽다.

나는 100% 국민학교라 칸다.
초등학교란 단어가 나올 때 미국에 토껴서 그렁강
국민학교가 나에게는 훨씬 자연스럽다.

나는 쓰봉이라 칸다.
무슨 뜻도 모르고 바지보다는 쓰봉이 훨신 쉽게 나온다.

청소부 카면서 인간답게 대하는 것이 옳은지,
환경미화원 카면서 생각은 딴데 가 있는 것이 옳은지...

동무, 친구.
하나는 뺄개이 느낌이 들고,
하나는 정감이 깔린 것 같고.

그러나 도둑을 앞에 두고
도둑놈이라 케도 맞아 죽고,
양성군자라 케도 맞아 죽기는 마찬가지....

생각은 저기 있으면서 호칭만 멋있게 부르면 그것도 매깜....

그러나 윗글을 읽고보니 내가 고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沼岩 18-05-13 20:49
답변  
나는 간호사님, 가끔 간호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한방병원에 부항은 간호사가 하고,
의사가 침 놓고 전자쑥뜸 자리 표시하면 거기에 붙여주고,
침 뽑는것도 간호사가 한다.
워낙에 친절하기에 호칭을 그렇게 불러도 준다.
병원 드라마에도 보면 의사나 간호사가 서로를 선생님이라고도 부르잖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요양보호사도 당연히 선생님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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