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경주에서 올라 온 某 친구를 용인에서 만났다.
그간에 와이리가 경주에 여러 차례 방문하다 보니 답방차 올라 온....
착하기도 하지.
12일 오후에 서빌리아 당구 모임중에 용인에 왔노라며 전화를 했기에
지금은 당구 중이고, 저녁에는 조용필이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으니
"내일(13일) 아침에 전화할께~'라고 하고선
어제(13일) 아침에는 깜빡~~ 까먹고 있다가(치매? 건망증? 몰따만..)
11시반 경에 전화를 받고서 "아이고... 까먹었다. 미안~"하고선
12시반, 용인 수지구청앞 약속 장소에서 만나 간단 식사와 쐬주 1병...
용인에 아들이나 딸이 살고 있는 3021들이 더러 있는데
이 친구 외에는 아직까지 아~무도 연락온 사람이 없었다.
와이리가 알기로는 대구에도 딸네 집이 용인에 있는 사람이 둘이고
또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대구 사람들도 더러 있을 텐데도.....
'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옛 말도 있듯이
죽기 전까지 살기로는 가장 좋은 곳이 龍仁이라는 걸 알랑강 모르겠네.
龍仁(591㎢로 서울 면적과 비슷, 서울 605㎢)은
경주 면적(1,324㎢)의 半이 채 안되지만 인구는 103만명으로
경주 26만명 보다 약 4배나 많다. 살기 좋으니까....
龍仁 주위의 여러 도시들이 龍仁을 둘러싸고 보호하고 있을 만큼 좋은 곳~
生居.. 이제는 살 자리 좋은 곳을 찾을 게 아니라
死居.. 죽을 때까지 편히 잘 살다 잘 놀다 갈 수 있는 곳이 필요한 연세다.
지도를 뚫어지라고 들여다 봐라~ 와이리가 보일런 지..... ㅎ
※ 참고로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로의 이름은 전부(하나 빼고..) 다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 경춘선 경강선 등 경xx선인데
용인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만 유일무이하게 '용인-서울 고속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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