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태어나지말게 죽기도 어려우니~
“죽지도말게 다시태어나기 어려우니~
“이는 원효대사의 말씀이다.
벌써 수년이흘렀다 그친구가 고인이된지도~
언제나 모든면에 타의 귀감이되고 자랑스럽던 친구가
갑자기 젊은나이에 어린자녀들두고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당시에야 가족들은 물론 주위에 모든사람들이 비통해 하였으나
세월이흐른 작금에는~ 그때 환하게 웃고있던 친구의 영정사진이
참~아름다웠다고 생각이 드는것은 무슨 희한한 연유일까 ㅡ
직업이 경찰인 사람좋기로 소문난 몇년 후배가있다
그는 어느시골 간이역에서 순찰을 돌고있는데 기차가 달려오는
철로에 갑자기 뛰어드는 장애인을 구하려다 순직을 하게되었다~
그것도 경찰의날에~
마침 경찰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져있을때라 난리가났다
영안실에서 자리가없어 밀려나오는 화환들~성금봉투들~
하물며 어느대기업에서는 몇억을 위로금으로 준다하고
급기야는 경주역광장에 그의 흉상도 세워졌으니
그야말로 자손대대로 유공자집안이되는 멋진 죽음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백세시대를 운운한다 ~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건강하면 천수인들 마다하리요만~
언젠가는 가야하는것이 우리네 인생행로의 불문율이다~
오래된 바지가 그의 엉덩이를 잘알고있듯이~
나도 나를 잘안다~ 꽃만 눈에피고
낙엽만 가슴에 졌을뿐 제대로 열매맺은적 없는
지난세월 모두 멍든자리요 벌레먹은 자욱뿐이다
이름만 들어도 피가끓는
UDT의 영원한 전설 한주호 준위!
내 그의 영혼이라도 따르리라~ 흉내내어
차들이질주하는 신작로에 철없이 뛰어드는
아이를구하고 값없는 이름석자라도 남겨볼까
기웃거리나 이는 꿈속에서만 나타나는 생각뿐~
냉정한현실은 “언감생심“그런행운마저도 내겐 요원할듯하다
오늘따라 하늘이높고 푸르러 야트막한 야산을 올라본다
얼마나 올랐을까 어느묘지옆 가장자리에 밤새토록
산짐승이 할퀴고간자리에 제비꽃 몇송이 짓밟혀 누웠다
겨우내 혹한을 참고 견디어왔건만 채 피기도전 사위어가다니
참으로 애처롭다~ 하지만 제비꽃이여!
티없이 소박하고 수정처럼 영롱한 고귀한 색깔과
벌 없이도 씨를맺는 정절과 겸손한자태에 찬사를 보낸다~
삶에 긴시간은 아니였을지라도 영원히 너 이름석자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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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인강 지랄인강~
해놨드니 자꾸 글올리라꼬~
문자가 와서 끄적거려본 글//
"좋은친구들은 오래오래들 잘사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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