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석궁........
우리들의 학창 시절엔 유명한 요정(料亭)의 이름이었고
왜놈들 관광객들이 기생파티를 즐기던 곳일 뿐이었다.
아침 등교길에 그곳을 지나노라면
줄이 지어 오는 택시에서 기생들이 하나 둘씩 연이어 수도 없이 내리던 곳.
지금의 요석궁은 경주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유명한 한정식 식당이고....
요석(瑤石)공주........
요석공주는 태종 무열왕의 딸인 공주님~
요석공주가 원효대사를 만나기 전에 김흠운에게 시집을 가서 딸을 둘 낳았는데
그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서 죽게 되어 과부 신세...
원효는 노래를 하고 다녔다. 요석공주에게 한번 하자고........
“누가 나에게 도끼자루 없는 도끼를 빌려 줄까?
내가 세상을 떠바치는 기둥을 만들어 줄게. (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
어야 디야 세상살이 다 그런 그지. 어야 디야 누가 빌려 줄까?”
결국
자루없는 도끼(요석)는 자루(원효)를 받아 넣어서 기둥(설총)을 낳았다.
원효대사는 월정교를 건너서 요석궁으로 들어 가서.....
※ 지금의 요석궁 자리는 요석공주가 거주하던 '요석궁' 터라는 설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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