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7-05 14:37
당선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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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남호일
조회 :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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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지자체장 임기가 시작되었다.
1)“ 월간 경주” 에서“당선자에게 바란다” A4 한장 원고요청이라
내용이 다소 축약되어 송부한 아래 글입니다.
2)이보다, 3주전 교토/오사카를 갔다 왔는데,
- 교토는 주민10%가 대학생이고, 2년연속 세계최고의 인기있는 관광도시 선정
이는 도시자체가 자신만의 존재감을 지킬려고 하는 독창적 창의성으로 가득차 있음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면서, 경주만이 아닌 이번 당선된 대학원, 시민학교 저의 동기동창 여야를 떠나 20여명도 생각해 보라고 감히 제언드립니다. 창조는 고민과 지식의 함수라고 보면?///
시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월간 경주에 기고)
우선, 선거 기간에 겪었을 경주인 자기만의 주장과 텃새로 선거운동이 녹록치 않았으리라 봅니다. 알파고도 풀지 못할 이해 집단 간의 갈등을 체득하면서, 화백제도의 본고장이 과연 이 정도인가 되새겨 보았을 것이라 보면서, 큰 틀에서 아래 셋을 감히 제언 드리고자 합니다
1)첫째로, 경주의 정체성 함양이다 .
당선자가 지난 2 월 24 일 출판기념회에서 , “ 경주는 대한민국입니다” 라고 책을 소개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내심 선거 출마자 중에서 경주의 위상 내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약을 기대했는데 너무나 기뻤다. 그러나 각론으로 “경주는 산 바다 강이 있다”고 해서 실망감을 가졌다. 2,000년 말에 충남 홍성 문당리에서 , “21 세기 문당리 발전 100 년 계획”을 한국 최초로 백서를 발표했는데,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는 적어도 1,000 년 뒤를 그려야 하질 않겠냐 ?
그러면 현실은 ?
경주는 , “과거의 역사 /현재의 문화 / 미래의 에너지가 모두 있는 한국 그 자체” 라고 표현하고 싶다. 도시구상을 한다면, 한국의 미래가 경주에 있기에 한국의 명품도시 표상으로 경영하겠다는 원대한 비전 제시가 최우선이라 본다. 10 년 20 년 뒤를 논하기 보다, 1,000년 뒤 경주를 구상하는 원대한 비전을 위한 기반을 정착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태어난 사명 , 인생관 , 꿈과 비전을 가지고 살아 간다고 본다 .
경주시 1,700 여명 공무원 모두에게 사명 , 핵심가치 , 비전이 제시되어, 그들이 비전과 핵심가치 속에서 울고 웃는, 알카에다 같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동지애로 죽음도 감수하는 영혼을 심는 가치관을 내재화시켜야 하지 않을까 ?
그러면 시장은, “경주시 경영의 시이오”로서 목민심서의 핵심인 재물 /여자 / 직위 에 연연하지 않는 “부와 귀 명예를 뜬구름같이 생각하는 비움의 정신”을 견지해야 한다고 본다.
시장이 자신이 솔선하여 직원들을 가슴 뛰게 하는 혼을 불어 넣어 주면 ,그래도 따라 오는 시늉이라도 하기에 , 공무원이 변하면 시민의 삶의 질이 바뀐다고 본다
2)둘째로, 소통의 질 향상이다 .
아직도 지연 .학연 .혈연에 따라 줏대없이 하루밤 사이에 희비가 교차하고, 생각이 달라지는 시민들을 한 방향으로 소통하게 할, 경주의 정체성 찾기 운동을 펼치려는 도시 구상하면,
시간이 지나면 시민들간 진정성 있는 소통이 일어 나리라 본다
타 지역에서 경주가 좋아, 경주에서 30 년 이상을 살아도 경주인으로 아직 대우받지 못한다는 모두가 아는 현실에서는 진정한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되며, 소통이 되어야 창조가 일어나며, 창조는 행복도시로 가는 지름길이라 본다 .
3)끝으로, 도시를 행정이 아닌 경영을 하라고 제언드리고 싶다 .
각 출마자들이, 전직 시장 , 도지사 , 부지사가 서민들의 생활에 무슨 도움을 준다고 알지도 모르는 전직들이 출판기념회나 개소식에 총동원되는 것을 보고 대부분 식상했으리라 본다 .
도시경영은 화려한 전직 행정이나 이력이 아닌, 서민의 삶에서 경청하고 시민 속에서 울고웃으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경영활동 이라고 본다.
어느 그룹 총수가 행정을 삼류, 기업을 이류라 해서 찍힌 바 있는데, 시장 직은 행정이 아니고 경영이라 본다.
기업은 일류기업 벤치마킹에 혈안인데, 도시경영도 벤치마킹할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예로, 기업이라면 경주 23개 읍면동을 경주시 국장과장 중 “고참 순 원하는 순으로 위임”하여 각읍면동장과 같이 현장감 있게, 공격적 지원형으로 운영할 것이고, 시장은 1,500 만명 국내관광객이 경주에 오는 게 목표가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몇 명이라도 더 오게 하는 기본 시스템 구축정착하고서, 매년 해외관광객 증가추이를 분석하고, 미진할 경우 대안 수립해야 한다고 본다 .
마무리하면, 도시경영은 종합예술이라고 생각된다 .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미국이 플론티어 정신을 잃었을 때에 뉴 플론티어를 강조하면서 ,“WE will put a man on the moon and return him safely ” 에서 도전과 개척정신을 심어 주었다.
배를 건조하는 일꾼들이 저 바다를 동경하도록 경영해 주시어, 한국적인 감성과 정서가 느껴지는 명품행복도시, 고향으로 가서 말년을 보낼 날을 소망합니다.
(남호일, 재경경주향우회 제 3 대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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