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인근 대형 건물 젊은 지배인이 와서 신생아 장남의 작명의뢰 하였다.
첫해, 갑오년 경인가, 20세의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유학 중인 청년(청년의 부친이 인근 수원 모 중소기업체 사장인데, 평생 사주를 자세하게 풀어주니까, 감정료 10만 원+보너스 20만 원=30만 원을 기분 좋게 내고 갔다) 사주가 가장 품격과 형국이 좋았고, 두 번째가 이 아이의 사주인지라 기록하여 올린다.
즉, 옛날 이범석 장군의 사주가 <戊午 戊午 戊午 戊午>인데, 이 아이의 사주는 <戊戌 戊午 戊戌 戊午>로 소위 말해서 <天元一氣格> <連珠格> <火土從旺格>을 갖춘 사주였다.
인간의 개인 가치관에 따라서 길흉과 선호와 불선호 개념이 각각 다르겠지만, 깊이 評價하자면, 이범석 장군의 사주보다도 더욱 품격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작명료를 삼십 만 원을 받아도 무난할 大格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친구 입만 찢어져서 웃고 있었지만, 작명료 대금은 이십 만 원으로 지급하고 갔다. 그래도 좌우지간에 대격의 신생아 찬명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海印導師의 기분은 아주 좋았다.
향후 30여 년이 흐를 시점에 대한민국에 국가적으로 큰일이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즉, 軍事的이나 思想 宗敎的으로 革命을 할 아이의 그릇으로 推測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아이의 작명을 할 수 있는 인연이 海印導師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그 당시가 되면, 海印導師를 위시하여 내 친구 kj3021 거의 모두가 北邙山川에서 홀로 누워서 <큰 잔치>를 벌리면서 영원하게 편히 쉬고 있을 形局일진저~~~ㅎ~~~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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