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리가 연세가 들고, 나이가 들고, 늙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다 짜증이 나곤 했었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되어 있는 자판(字板)의 글자를 읽을 수가 없어서...
눈을 자판 가까이에 갖다 대어야 층을 가르키는 숫자를 읽을 수가 있으니
대체 왜 요 따위로 字板을 만드냐....... 욕을 하고 하고 또 했었는데..
이번에 어느 곳에 갔더니 진짜 제대로 된 엘리베이터 字板을 만날 수가 있었다.
이곳의 자판은
A -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흐릿해 보이던 자판이
B - 타자마자 금방 자판의 key마다 밝은 불이 들어 와서 자판 선택이 쉬었고
C - 원하는 층을 누르는 순간 해당 층을 가르키는 key에만 밝아져서.......
'이게 진짜다~ 참 잘 만들었구나...' 생각했다.
왜 거의 대부분의 엘리베이터는 B는 없고, A와 C 기능만 되게 만들었는지....?
쫌 제대로 만들어서 돈도 좀 더 받고, 좋은 제품 선사하면 모두가 행복할 텐데..
이번에 방문한 그 '어느 곳'이
설악산 울산 바위가 바로 보이는 '델 피노(DEL PINO) 골프 & 리조트'다.
예전에는 '속초 대명콘도'라고 불렀었던 것 같은데.... 몰따만~
전국 대명콘도에는 다 이렇게 되어 있는지는 몰따만.. 제대로 잘 되어 있더라.
8월1일, '111년 만의 더위'라기에 얼른 더위를 피해서 도망갔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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