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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0 08:50
소나기
 글쓴이 : 은강
조회 : 786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말라~

슬픔의날을 참고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날이오리니~

현재는 언제나슬픈것^
마음은 미래에사는것^

모든것은 순간이다~
그리고 지난것은 그리워하느나라//
.
..
...

황순원의소나기는 ~
사랑을 이루었지만~

어젯밤에 ~
추적추적 내리는소나기로~
나는 오랫만에 단잠을 이루었다//

자연의섭리 이기전^에
차라리 모든친구들께 감사드려야겠다!!

海印 18-08-10 09:49
답변  
황순원의 <소나기>

이것 초등학교 시절에 중등학교에 다니는 누나의 국어 책에서 처음 단편을 읽었다.

당시, 국어책인지라 소설내용이 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어린 아이의 죽음이라는 사실까지 암시한 것을 알고난 후, 나는 어찌 그리 속이 아리고 쓰리는지 몰랐다. 그래서 당시, 이 따위 슬픈 소설보다도 결과가 행복한 소설을 멋지게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소나기~~~주역으로 농담을 하자면, 바로 택천쾌 즉, 혁명의 기상이다. 海印導師는 소나기 보다도 특히 천지를 부술 것 같은 벼락과 뇌성벽력이 내려치면서 세차게 내리고 광풍이 몰아치는 시커먼 하늘을 즐겼다. 그 사이로 세찬 비를 맞고 미친듯이 숨이 멎을 때까지 목표를 정하고 달린 기억도 있다.

이제는 때가 이르러 생사의 고뇌를 뛰어 넘어버리니까는~~~세차게 내리는 소나기보다도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와 그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느낀다. 즉, 제 아무리 물심양면으로 노력한다손 치더라도, 늙어간다는 사실이다.~~~ㅎ~~~

은강이 연일 40도 오르내리는 경프리카에서 살아 남아 좋은 글을 올려 준것을 감사한다. 좌우지간에 스트레스 받질 말고, 현재 순간을 영원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사시기를 천지신명에게 염원하는 바이올씨다.

海印導師.
와이리 18-08-10 10:15
답변  
경기도 양평에 가면
K某씨 주말 농장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황순원의 '소나기 마을'이 나온다.  마음 내키면 가 보시라~

근데
푸시킨과  황순원이가 관계가 있나.........ㅎ
     
海印 18-08-10 12:59
답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법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사라지지만 가버린 것은 마음에 소중하리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은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오고야 말리니

평소 시(詩)나 문학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푸시킨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유명한 시를 접해 본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한다. 서럽고 슬프고 화가 나고 우울한 우리의 비루한 삶. 푸시킨은 그런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라 하면서도 미래의 기쁜 날을 향한 소망을 간직할 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푸시킨 자신의 최후는 사랑이 푸시킨을 속인 끝에 슬프고 노하여 맞이하게 된 셈이라 하겠으니, 이 또한 삶의 아이러니라 할까.

[네이버 지식백과] 알렉산드르 푸시킨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 러시아의 국민 시인이자 소설가 (인물세계사)
沼岩 18-08-10 10:29
답변  
동네 이발관에 가면 푸시킨의 저 삶이라는 시가 걸려있었다.
그 때사  뭔가 좋은 글 같다는 생각만 가졌지...

삶은 쥐뿔 세계의 온갖 시인 묵객이 읊고,
철학자가 설파해도,
가장 뛰어난 해석은 통일호 열차에서 이루어졌다.

"삶은 달걀이요......"
     
와이리 18-08-10 10:55
답변  
달걀은  만드시 소금에 조금 찍어 먹어야 맛있~~~다.  ㅎ
海印 18-08-10 12:44
답변  
그것도 조미소금이 아닌,

왕소금에 쬐금 찍어서 왕소금을 부수면서 달걀과 적당하게 간을 맞추어 먹어야 제 맛이난다든가 어떻다든가?~~~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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