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9-15 10:35
어떤 村님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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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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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놈~
요즘 세상에 어디에 村놈이 있겠냐마는
옛날 방식을 고수하며 변함없이 꾸준히 그대로 살고 있는 사람이 村놈.... ㅎ
어제도
친구 한명을 仁川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龍仁 싸나이들 세명이 모여서 한 車로 그 현장으로 가기로 하고
11시에 만나기로 하고서 10:40에 집을 나서서 가고 있는데
" 어디고? 왜 안와?"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날아 왔다. (10:45)
- 가고 있다. 아직 약속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웬 난리냐??
"씨팔~ 빨리 와야지........ 村놈같이 어쩌고 저쩌고" 씨부러 댄다.
- 村놈은 누가 村놈? 시간 맞줘 가면 되는데 일찍 기어 나와서는.......
"일찍 와야지...."
- 村놈같이 일찍 왜 가냐? 시간 前에 도착하면 되지....
"알았다. 기다리고 있으마~"
현장에 도착하니 10:55..... 5분 前에 도착하면 훌륭한 거지.
차를 주차하는데 바로 옆칸에 또 다른 싸나이가 주차를 거의 동시에 했고. 10:56
이렇게 도시인들은 시간을 잘 지키는데
村놈은 혹시나 늦을까 안절부절해서 15분 前에 겁먹고 미리 도착~ 村놈!! ㅎ
서울 西北쪽에도 村놈이 또 하나 있다.
약속시간 30분 前에 도착하고서는 전화를 바리바리 해댄다.
"왜 안와?"
- 어디에.......?
"오늘 만나기로 했잖아........"
- 글쎄~ 잘 모르겠는데..... ㅎ
"씨~ 빨리와!!"
- 응.. 이제 출발할라칸다. 기다려라~ (출발한지 이미 30분 지났지만)
"뭐라고? 빨리 와~ 암튼..
- 혼자 먼저 가서 꼴푸 혼자 치고 있거라~ ㅎ
이 村놈은 30분은 약과고... 거의 1시간 전쯤에 도착해서 난리를 친다.
서울에 사나 龍仁에 사나 하는 짓이 村놈이면 村놈이다!!
'세월이 좀 먹나.. 기차가 떠나냐? 늦으면 다음車 타면 되지......'
이런 게 와이리 생각이다.
물론, 거의 늦을 일이 없고, 늦은 일이 없지만... 여유 여유 여유만만~
어차피 죽을 날은 날 받아 놨는데, 뭐가 급해서 서두르며 난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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