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중에서도
와이리는 고유의 한국식 갈비찜 보다는 LA갈비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제사상이나 차례상에도 LA갈비찜을 올린다.
와이리가 맛있으면 아버지.어머니께서도 맛있게 드실 게 분명하므로..
근데 LA갈비는 왜 LA갈비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하여 찾아 봤더니
정답은 없지만... 세가지 이야기가 떠돈다.
一說
미국에서 한국으로 자국산 소고기를 판매하기 위해 여러 가 지 마케팅을 펴던 중 한국사람들에게 수입육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없애 기 위해 나온 이름이라는 설이다.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LA지역을 정해서 한국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설이다.
二說
갈비를 맛있게 먹기 위해 고안한 이름이라는 해석이다. LA에 사는 한국사람들이 '갈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생각해 낸 방법이 갈비를 엇썰어서 양념한 후 석쇠에 구워먹었고, 그것이 지금 LA갈비라는 설이 있다.
三說
LA갈비는 갈비가 썰리는 방향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영어 단어 중에 'lateral'이라는 것이 있다. '측면의'라는 뜻이다. 갈비를 써는 방향을 뼈 방향대로 길게 써는 한국식과 달리 통째로 갈비 측면을 자른다고 해서 'lateral' 약자를 따서 LA갈비라 부르게 된 것이라는 설이다.
우리나라는 갈비를 칼을 이용해서 통으로 떼어내는데 비해 미국이나 호주 등 갈비는 절단기를 이용해 직각으로 떼어낸다. 이렇게 떼어낸 갈비를 이용해 절단기로 얇게 뼈와 함께 잘라서 가공했던 것이다. 80년대 이것을 LA 거주 한인들이 요리를 하면서 LA갈비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一說이든 二說이든 三說이든 간에 LA갈비는 맛있다.
근데
LA놈들은 LA갈비를 왜 LA갈비라고 부르는지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네....
호주産 이 갈비도 LA갈비라고 부른다. Lateral이 정답인가....? 몰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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