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새털구름이 흘러가는 화창한 가을하늘아래
올해의 전국 동문가족 경주 남산 등반대회가 열렸다.
9시 산신제를 올리고 동문들의 바글바글한 발걸음은
남산길로 올랐고 하산하여는 각자의 승용차나
총동창회에서 대여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모교 소운동장에 마련된 2부 행사장에 도착
각 기수의 부스에 좌정하니 푸짐한 음식이 기다린다.
다른 기수들은 한동의 천막만 배정 되었으나
우리 30,21은 두개동을 차지하고 60여명이
와글와글 거리니
선,후배들이 30,21의 저력에 또한번 놀란다.
옛날 교정을 누비던 갖은 추억에 마음을 담는동안
초청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고
모두들 어깨를 들썩였던 가을 운동회였다
사진 찍을때 천막안에서 음식 먹는다고
빠진 사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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