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PW ] [Log-in] [Log-out][회원신규가입] [GNU처음]
[글목록][글쓰기][사진게시판가기][카페3021][홈가기]
 
작성일 : 13-06-17 22:13
미국의 "아버지날"을 보내면서.
 글쓴이 : 묘청
조회 : 866  
미국은 이혼이 다반사라 엄마, 아빠날을 구분해 놓았다(?).
아무래도 한국도 조만간에 그렇게 되리라.
어머니날에는 2,100만불을, 아버지날에는 1,700만불을 미국인이 선물구입에 돈을 쓴다네.
그런 쨤을 내어 내 하니와 Shopping을 갔더니만 주차장이 텅빈 것을 보니 아버지 인기가 어머니에 비해 텍도 없다는 것을 절감했네.
*****************
나의 "아부지 날"은 아래와 같았다.
오후(일) 4시에 우리집에 아들이 와서 우리를 싣고 식당에 가기로 했고, 내 마누라가 옷 한불 사 준다고 백화점으로 갔는데 지금 우리집 상황이"며느리는 방학하고 한 달전에 L.A.로 친정 모친이 편찮아 1주일 전에 갔고, 내 딸은 두달전에 Ohio(5-6시간 걸림)에서 공부를 (간호경영대학원)하고 있으니"
가장 시들한 모임이라 선물도 필요없고, 밥이나 한거럭 묵자카니 제주도 해녀가 끝까지 사 준다네.
그 다음에 시카고에 갤론당 4불 45전 하는 휘발류를 이곳에서는(주가 다름) 3불 99전이라 60불을 들여 차에 기름을 만땅구 넣어 주더라.
다시 집에 도착하여 해산물부페집(마누라는 부페라카면 기절하지만 Father's day는 아부지가 왕이라고 특별대우)에 아들의 새차로 가면서 며느리, 딸 전화를 받고, 통신이 잘 되고, 와이리가치 전화장난이 쉬우니 서로 돈을 분빠이해서 나는 현금(Cash)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현금으로 바꾸어 주네.
식당에 예악을 안 했으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는 바로 자리를 잡아, 배터지게 먹고는 집으로 오는 길이 왕복 1시간은 되니 모자가 오랫만에 앞에서 얘기를 많아했다.
우리의 걱정은 며느리가 임신이 안 되니(결혼 6년차), 그것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
나는 뒷 사장자리에서 못 들은척 하고 있었다.
이런 얘기까지 해야 될 지는 모르겠는데 약 1년전에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았다.
걱정은 되지만 운명이라면 감수를 해야지.
우리집은 다만 그것이 걱정이지 딴거는 업따.
날씨는 백점짜리고, 밤에는 추워 겨울이불을 덮고, 뒷밭의 채소는 안 자라고, 고추모에 비료를 주다가 다 말라뿌고......
아무리가 성기가 고추농사를 짓지만 올해는 다 틀랫따.
"과욕"이 "고추농사 패가망신"시키네......
6/17/13. 박성기 씀.

묘청 13-06-18 00:18
답변  
"내 며느리가 방학하고 한달전에 L.A.로 친정 모친이 편찮아 1주일전에 갔고"를
"지난 주에 며느리가 여름방학을 하고는 친정 모친이 편찮아 L.A.로 간 지가  일주일이 되었고, 오는 월요일날 다시 Chicago로 귀환한다고"로 정정한다.
두 문장이 다 헷갈리네.
강산바람 13-06-18 08:00
답변  
반갑다친구
내며느리.....어쩌고 ㅎㅎ 그말이그말이다.다 이해하고 읽었다.
손주농사는 열씸히 기도하면 곧 인연이 다을것이고 텃밭의고추농사는 내년을 기약해라.
나도 지난 주말에 양수리 주말 농장에 청량고추스무포기 심어 놓고 첨 가 봤더니 가물어서 심었을 때 고모양으로 있더라.그것도 모르고 기둥만 내 키만하거 사갔다가 대충 꽃아 놓고 왔다.오늘 비가 오니 다행이다.
     
와이리 13-06-18 08:08
답변  
꼬추는 저절로 힘있게 똑 바로 서야 되는 데
비실비실 쓰러질 것 같으니 기둥을 받쳐 세우나 보다....
나도 어제 테라스 화분에 심어 놓은 토마토 고추 한 포기씩에
기둥 박아 두었다.

사람들은 왜 씰~데 없는 짓을 하는 지...
토마토 한 포기에서 몇 개나 따 먹을려는 지.. 사 먹으면 되는 것을~

암튼, 꼬추 나무는 기둥이라도 받쳐 세울 수 밖에...튼튼히~
황만원 13-06-18 10:07
답변 삭제  
성기 친구야! 반갑다.
그 언젠가 난데없이 불쑥 국제전화가 걸려와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생각지도 못한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어 정말 고마웠다.
앞서 감사인사를 짤막한 글로서 전하긴 했지만 이렇게 소박하고 정겨운 글을 대하니
다시금 생각나서 고마움을 전한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지내는 친구에게 이곳에서 정성을 보내야 하는데도 뭔가 꺼구로 된 것 같아 미안함도 느껴진다.
후일 고국을 찾게 되면 꼭 부산에 한번 들려 회포를 풀었으면 한다.
그때는 내가 정성을 다해 대접토록 하꾸마.
그리고 일일이 답을 하진 못했지만 자네가 보낸 소중한 글을 꼬박꼬박 챙겨 읽고 있단다.
무엇보다 짓굳고 재미나고 정겨운 글을 대할 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활달한 가운데서도 소박함이 묻어나서 문득문득 고향산천을 대한 듯 해서 더 없이 좋단다.
그 생각 그 모습 이 세상 다할 때 까지 잃지 않고 살아가길 진정으로 바란다네.

앞으로도 가정이 화평한 가운데 항상 건강하길 기원하며 ......... 부산에서 만원이가
상곡 13-06-18 11:40
답변 삭제  
미국의 성기 친구가 보내준 선물을 부산의 황만원 총무가 우편으로 집에까지 배달했네. 마누라가 뜯어보고는 아침 부터 CD를 감상하니 60년대 부터 70~80년대 노래가
다 담겨 있는 것 같네. 2달러 짜리는 행운이 있으려나 하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로 했다. 커피는 여러 사람 나누어 마시고...

  글쓰기를 오랫 동안 안했더니 사이트에서 누군지 모르겠다고 다시 가입하라네. 이제 내 이름도 모르겠고.... 하여 ...이렇게 첨부글로 쓰네.
沼岩 13-06-18 18:15
답변  
내가 결혼후 만 6년만에 큰놈을 봤다.
3년정도는 임신도 안되었고,
그 뒤 두어차례 유산하고 큰아이를 내나이 37살 섣달에 얻고,
하나 얻고나니 둘째는 금방 뒤따라 오더라.(1년 6개월 터울)
한약같은것으로 며느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마음 편히 해주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있을거네.
묘청 13-06-18 21:08
답변  
댓글에 대해 고맙네.
내가 댓글 덕분에 기운이 나네.
또 CD보내야지.
꼬치농사를 망치고 가출할라카다가 "산바람"도 망치고 있다니 조금은 위안이 되네.
그러나 딴 채소는 그런데로 괜찮다.
기둥카이 생각나는데 여기는 그런 짝떼기가 얼마나 비싼지 잘문하면 일년치 도마도 값이다.
상곡, 만원! 잘 있는갑다!
와이리 말마따나 기후가 "난분분"하야 어제는 30도가 간 밤에는 18도로 떨어지니 우째 이런 일이!
게시판의 윤능모가 요즈음은 뜸하네.
실랑 각씨 쌈해가 가출했나?
소암이 얘길 들어니 아직은 우리아들, 매네리가  만31살이니 걱정이 덜 되네.
해인이는 교육간나?
미국경찰은 정년 퇴직이 가까워지면 위험한 사건장소에는 안 보내고, 학교감시, 교통사고 서류작성, 큰 행사의 교통정리등 "Easy going"할 곳에만 보낸다카더라.
우리 가게 위에 17지구 경찰서가 있어 내 손님들이 많다.
그동안에 경찰관들이 많이 물갈이를 했고 이제 모르는 경찰이 많다.
덥고, 춥고를 밥먹듯이 반복하니 장사도 안 된다.
안성의 대지주 "한영재"의 농사는 어떵공!
내가 전화 한분 하지.
한국의 "장마"에 친구들아! 조심하소.
참! 호주의 "경영이"한테도 전화 한분 해야지.
게시판은 일꼬 있는 모양이던데.......    6/18/13. 묘청.



성인이 탁구대회는 우에데고?
     
와이리 13-06-18 21:53
답변  
말 시키지 마라~ 바쁘다~~
지금
이란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경기 응원하느라 바쁘다.
전반전을 0:0.. 휴식시간에 담배 피울려고 서재로 올라 왔다.
TV를 통해 보니 울산에 비가 오는 것 같지 않던 데.. 안 오나? 오나?

일단 비가 오니 시원해서 좋고, 가믐에 단비라서 더 좋다.
     
海印 13-06-19 10:56
답변 삭제  
묘청아!
海印은 언제 어디서나 순간을 영원처럼 조용히 잘 근무하고 있다.

얼마 전에 한영재사장 농장에 가서 푸성귀 나물 한 보따리 얻어 와서 잘 먹었다.

그친구 이런 곳에 거론되는 것을 싫어하므로 일부러 잘 안 올린다. 영재가 군대생활할 때 부터 몸에 익은 "통신보안"을 지금도 철저하게 잘 지키고 있다.

우리가 머무는 이 공간부터 우주의 끝까지 관조해보더라도...인생 별 것 없다. 우리는 항상 물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내야 한다. 그 어떤 이유든 무조건 자유를 쟁취해서 얻어내야만 한다. ㅎㅎㅎ

海印.
 
   
 

[글목록][사진게시판][카페3021][홈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