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1-24 09:27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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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西岳
조회 :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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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산골에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神仙 님들이 그 산에서 바둑 두는 것을
보고는 재미있다고 그 옆에서
잠시 바둑 구경하고 있었다
신선도 바둑에 빠져 모르고 바둑두고 있다가
나중에 그 옆에 나무꾼을 확인하고는
"큰일 났다고 빨리 집으로 내려가라" 고
꾸중을 해서 내려왔는데..
나무꾼의 작업용 자기 도끼의 도끼자루가
다 썩었고, 나무꾼 지게도 다 썩어 있었다.
자기 집에 내려가니 마눌와 아들과 손자
다 죽고
자기 증손자가 할배가 되어 있었다.
옛날 백년전에 자기 증조할아비가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행불되었고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전설을 들었다고
자기 증손자가 설명하였다.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
우리들 나이가
이렇게 빨리 44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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