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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4 08:40
참나~ 滿65세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네. ㅎㅎ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320  


어제는
점심먹고서 노닥거리고 있는데

마누라 曰 "영화보러 갈래요?"
- 응, 가지 뭐~
"보헤미안 랩소디 보러 가요.."
- 꽤나 유명하던데..... 某씨도 갈려나 물어 볼까?
"네, 물어 보세요."

띠리리링~ 따르르릉~~
"어? 웬 일이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내용으로... ㅎ)
- 혹시 영화보러 갈래? 마누라하고 보러 갈까 하는데...
"둘이?"
- 머슴아 둘이서 무슨 재미로? 그러면 아예 전화 안했지...
"마누라하고 같이 가나? 부부가 가는데 끼기도 그렇고... 보고 가라~"
- 이런, 참 나~ xx씨(某씨 부인 이름)랑 같이 갈 건지를 물은 거지...
"'국가 부도의 날'인가 뭐 하던데.........."
- 그것 말고.... 음악 분야 영화다
"물어 보고 전화할께~ 예약도 할까?" 뚝!!
(카톡을 존나 빨리 보냈다. 보헤미안 랩소디와 국가 부도의 날 상영 시간표를)
그러고서는 서둘러 출발을 했다.
시간이 50분도 채 안남았기에.. (가는 시간은 20분도 채 안걸리지만, 혹시...?)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
"5시25분이니까 20분 까지 온나~ 아들시켜 예약했다"
- 가고 있다. 가서 보자~
(보헤미안 랩소디는 5시35분인데.. 뭔가 찜찜~ 제대로 예약 안했는 것 같은데)

마누라가 카운터에 가서
"KT 마일리지 할인 되느냐? 경로는 얼마 할인되냐?" 묻는 걸 보고서
담배 한대 피우러 테라스에 가서 서너모금 빨고 있는데
"빨리 오세요~ 다 오셨는데........" 마누라의 다급한 목소리..
- 다 확인했어? (예매했다는 영화 제목을..)
"네..."
某씨가 아들 카드 취소하고, 본인카드로 경로1인 확인하여 결재하고선
입장권을 받아서 某씨는 알라~같이 사이다를.. 와이리를 커피를 사서 들고
4관에 입장하였는데
마누라가 "이건 '국가 부도의 날'이네.. 우짜지?"
급히 나와서 '보헤미안 랩소디'로 표를 바꾸어서 다시 3관으로 입장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화면을 약간 위로 봐야 하는 자리인지라
"좌석 바꿔 올까?"
- 응.. 바꿔 와~
某씨 曰 "나는 괜찮은데....." (뭘 모르는 인간이라서.. 걍 무시~ ㅎ)
xx씨 曰 "약간 내려다 보는 게 좋지요.."..
금방 서너 좌석 뒷 자리로 표를 바꿔 왔길래 편안히 내려다 보며 잘 보고 왔다.

매표소 알바가 속으로 욕 쫌 했을 거라...
바빠 죽겠는데
경로 할인한다고 결재 취소하고 다시 긋고,
영화 선정 새로 한다고 결재 취소하고 다시 긋고..... 노인네들 참~ ㅠㅠ ㅎ

--------------이건 서론이고, 본론은 지금부터~ ㅎ --------------------

관람료가 1인 11,000원인데, 경로는 5,000원이더라. (6,000원 할인~)
某씨가 38,000원을 card로 쫘~악!!
지하철 꽁짜니 뭐니 해도
한번도 꽁짜 지하철은 타보지 않아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런 세상에... ㅎ
(물론 용인 경전철은 꽁짜로 타봤지만~)

KT마일리지 할인은 되긴 하는데
매표소 알바 曰
"시간이 마감돼서 지금은 안되고...어쩌고 저쩌고..." 해서 안됐고..
뭔가 KT LG SK 등 통신사 마일리지 할인도 되긴 되는 모양인데.. 아쉽~ ㅎ


----------- 결론 ---
저녁은 와이리가 사겠다는 생각으로 식사를 했는데
또 某씨가 쫘~악!!

결국 커피 한잔만 샀다. 돈 벌었제..........? ㅎㅎ


海印導師 18-12-14 09:09
답변 삭제  
덕분에 모처럼 <문화생활?>잘 했심돠~~~ㅎ~~~

자주 건너 오소~~~ㅎ~~~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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