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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16 21:27
직장 산악회를 떠나며...
 글쓴이 : 상곡
조회 : 407  
지난 토요일, 수십년 이어온 직장등산회의 연말등산 후 식사 자리에서였다. 등산회장이 이번에 퇴임하는 3사람의 명단을 거론하며 간단한 선물을 주고 먼저 나에게 인사말을 시킨다. "오늘 등산 후 이 식당에 와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내 느낌에는 이 자리에 와야할 사람이 많이 있는데 아직 오지않은 사람이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강혁준, 김봉곤, 이임섭, ...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들은 이미 퇴임한 사람들이고 ... 내가 지금 보고있는 얼굴들은 모두가 젊은 사람들... 결국은 올 사람이 없다는 인식과 함께 이제 내가 그 변곡점의 꼭대기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 동안 눈꽃속의 조계산산행, 진달래의 황매산, 동백의 내소사, 지리산 뱀사골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온것 같습니다. 2월에는 일본산행을 기획하신다니 마지막 즐거움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西岳 18-12-17 04:54
답변  
자꾸만 하나하나 떠나가고
멀어져 가는게 우리들 입장 처지인가 보다.
상곡 선생이 이번 2학기 말
정년인가 보네.

긴 星霜 많은 후학들 가르치시느라
노고를 치하드립니다.
와이리 18-12-17 09:34
답변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때가 되면 물러날 줄도 알고, 또 새로운 걸 경험할 줄도 알아야 된다.

내년2월에 정년 퇴임하는 상곡이도 이제 새로움에 도전해 보시지요.
부부 같이 당구를 배워도 좋고, 부부 같이 춤을 배워도 좋고...

과거(지나간 시간)는 이미 존재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닥치지 않았으며
존재하는 건 현재 뿐이다.

여운의 노래 '과거는 흘러 갔다'에서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 갔다........... ♪~♬
海印 18-12-18 10:14
답변  
떠나는 일은? 또 다른 장소에 닿을 수 있다는 새출발의 예약이니만큼~~~

좌우지가네 인생은? 지금부터(From now)랑께랄~~~

새로운 생활을 어릴때 소풍가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서리~~잘 시작해보더라고~~~아님 말고~~~ㅋㅎㅎㅎ~~~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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