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1-06 19:07
잘 삐지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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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西岳
조회 :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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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삐지는 나이
65세
섭섭하고 잘 삐지고
화나고 성내고 미워지는 나이이다.
자존심이 강해지는 나이이다.
모두들 경험이 많고 아는 것이 많아
남이 잘못하고 실수하는 것이
많이 잘 보이는 나이이다.
각자 체력, 인지력, 건강, 기호, 취미가
뚜렷하여, 남의 행동이나 말하는 것에 대하여
호불호가 강하게 구분되어
귀에 또는 눈에 거슬리고
매우 싫어하는 style 많아지게 되어
삐지는 것이 많아 지는 나이이다.
노인네가 되면 얼라가 된다.
옛말이 딱 맞다.
남이 약간의 핀잔 지적에 대해서도
발끈 화내고 욕하고 안 보려고 한다
* 지가 뭔데 감히 나를 욕하노?
* 저노무 sekki 왜 저리 떠들어 쌓노?
* 점마가 왜 저리 잘 난 척하노?
* 그새 친한 친구 지간에
말한마디로 삐지고 이제 안 만나고
평생 섭섭해 하는 욕하는 사이가 된다
* 이제는 동창회가 의견차이로 깨지고
단체 여행이나 단체 화합이 이제는
거의 불가하게 되는 나이이다.
* 잘 삐지고, 잘 미워하여,
함께 어울리기가 어려운 노인네들 되어가고,
점점 더 외로운 인생들이 되어 간다
(결론)
잘 삐지는 나이, 자연의 법칙이니
누가 나서서 화해시켜도, 절대 안 된다.
삐지는 친구를 보면 삐지게 가만 놔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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