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의 매일 늦은 밤 마다 와이리에게 재미를 주는 건
아시안컵 축구 경기다.
어제는 Viet nam이 박항서magic에 힘입어 요르단을 잡는 경기를 봤다.
D조3위로 와일드 카드 마지막 4번째 16걍 티켓을 손에 쥔 베트남이
B조1위로 올라 온 요르단을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아시안컵 축구는
24개국이 6개조(組당 4國)로 나뉘어서 조 1 2위는 16강에 올라 가고
조3위 6개국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국이 16강에 올라 가게 되어 있었는데,
Viet nam은 조3위로 레바논과 동점으로 16강 마지막 티켓을 남겨 두고서
페어플레이 점수(Viet nam 경고 5장, 레바논 경고 7장)로 극적으로 올라 갔다.
전번전에 요르단에게 한방 먹고서는 비실비실 불안불안하게 경기하더니
후반전에 들어 가서 한 골을 만회한 다음부터는 오히려 요르단을 압박하더니
1:1로 비겨 연장전에 가서 또 0:0으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와이리 같은 한국 응원단도 대한민국을 응원하듯 Viet nam을 응원했고
지금 Viet nam은
2002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올랐던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암튼, 대단하다. 박항서 화이팅이다!!
어느 외교관 보다 외교 활동을 더 잘하고 있는 대한민국 애국자다.
Viet nam 경기 후에
중국과 태국이 경기하는 모습을 봤는데 쭝국놈들이 2:0으로 이겼고.......
이란과 오만 경기에서 오만이 PK를 실축하는 장면을 보고서..... 잠~
2월2일 입춘 전날까지는 아시안컵 축구 보느라고 좀 바쁠 것 같다. ㅎ
우리나라도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모양인데.... 잘 하겠지.
오늘 저녁엔
일본놈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깨지는 꼴을 보게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관전할 생각이다. 안깨지면 할 수 없고~ ㅎ
(쭝국놈들도 태국에게 깨지기를 기대하며 봤는데..... 안깨졌지만. 씨~)
※ Viet nam
어릴 때 부터 우리는 '베트남'이라고 불러 온 나라 이름이다.
어른이 되어 들어 보니 '베트남'이 아니고 '븨에트 남'이 맞는 것 같다.
수년 전, 언젠가 태국 Phuket에서 Viet nam 여인을 만나 대화할 떄에
어디에서 왔냐니까 '븨에트너미즈(Vietnamese)'라고 하던데
금방 알아 듣지 못한 적이 있었다.
두어번 더 듣고서야 '베트나미즈'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쫌 생소했었다.
우리 언론에서도 지금도 '베트남'이라고 쓰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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