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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8 20:27
2월19일은 정월 대보름날..............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451  

2월19일은 정월 대보름날인데
흐리고.. 비 오고.. 눈 오고.. 해서 달 볼 일.. 별 볼 일이 없겠지만
우쨋거나 정월 대보름날이다.
달집 태우기는 좋겠네........ 젖은 생솔깝 태우면 연기는 많이 날 거니까~
달 뜨는 시간은
용인 17:45 서울 17:46 대구 17:42 경주포항부산 17:41 울산 17:40...
2월19일은 또한 우수(雨水)이기도 하니,
雨水 힘에 보름이 밀린 것 같다. 비가 달을 가리는 걸 보면 말이다. 아니면 말고~

예전 고등학생 시절엔 아침에 귀밝이 술을 한잔하고 등교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나네.. 얼굴 발~갛게 해서 담배 꼬나 물고 학교가던 일이..

또 2월19일에는 척사(擲柶)대회한다고 경로당으로 12시 까지 오라고 하네.
※ 척사 - 擲 던질 척, 柶 수저(윷) 사...........(윷놀이)

오곡찰밥에 무슨 생선을 지져 줄려나...
할매들 약 20명에 할배들 약 8명 정도 나오니까 반찬이 늘 푸짐하던데
정월 대보름이니까 더 더욱 푸짐하겠지.... 이리로 오소~ 밥 한끼 드리마........

살아 가면서 한 가지 아쉬웁게 생각하는 게
설날 보름날 동짓날 전후에 식당에서 떡국 오곡밥 팥죽 주는 집이 없다는 것.
요즘처럼 매식(買食) 문화가 발달하면 '혼밥'먹는 직장인들을 위해
자그마한 성의를 베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경주에 가면 '시금장'주던 집이 딱 한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문 닫았고....
와이리가 교리 '최가 밥상'집에 가면 시금장을 꼭 따로 주었는데... 아쉽~
황남초등학교 옆 '별채반 교동 쌈밥'집에도 외지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시금장'을 별미로 내봐라고 해도 말 안듣고.. (社長김정호 - 와이리 월남 同期)

이 글은 대한민국 사람들은 보름날이 언제인 줄 알겠지만
LA거주민들을 위해 알려 줄라꼬....... (Chicago村에서는 알아도 소용없고..)
LA한인 타운에 가서 보름밥이나 한 그릇 씩 사 드시고, 건강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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