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졸업 앨범을 보다 보니
최근, 2003년 남산등반대회 이후에 만났던 친구들의 모습도 궁금하지만
그 이전.. 즉, 중학교 졸업및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한번도 못 봤던
몇몇의 근황이 궁금하여.......
이들은
와이리와 아~주 친했었던 친구들이라기 보다는
와이리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친구들이기에.......... 생각이 난다.
1) 3학년1반 앨범 두번째 장에 있는 '최인식'.......
황남국민학교 남쪽 동네에 같이 살았었는데 중학 3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저녁 먹고는 내물왕릉을 거닐면서 담배를 같이 피웠었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풀잎들을 뜯어서 손을 비벼댔었던..... 친구!!
2) 3학년2반 앨범 첫번째 장에 있는 '김경식'.......
고등학교 3학년 때에
"여고생 그 아래를 만져 봤는데, 제법 도톰하더라~ 그자?"라고..
당연히 와이리는 만져 봤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동의를 구하던....... 친구!!
와이리야 물론 당연하지....... 그땐 이미 숫총각이 아니었으니... ㅎ
3) 3학년1반 앨범 두번째 장에 있는 '김경호'.......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감포 전촌국민학교에서 합숙 수업을 마치고
2학기 개강했을 때에,
"이제 곧, 아빠가 된다~"고 하며 어느 여학생의 사진을 보여 주던... 친구!!
그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업시간에 교무실로 불려 가더니.............
'어느 여고생이 시내 화장실에서 애기를 낳아....... 어쩌고 저쩌고~'
경주시내에 난리가 났었지. 법정 구속은 안되었고...
두 남.여 학생이 추후 결혼하기로 했다면서 법의 보호를 받았고, 전학갔었지.
애기를 갖게 된 동기를 들었는데
김경호가 살던 마을, 아마 성건동(?) 어느 구역에서 모범생으로 소문이 나서
여학생(우리보다 1년 아래)의 엄마가
모범생(?) 오빠랑 같이 공부하며 배우라고 하여 함께 공부를 하게 되였는데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2박3일 잠도 안자고 공부를 했었다고.....
그래서 여학생이 뻗어 있기에 홀라당~ 잡아 먹었노라고 했는데..... ㅎ
그 뒤, 3사관학교(?)에 다닌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모르겠고~
교무실에 끌려 간 이후로는 한번도 본 적이 없으니..........
셋 다,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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