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련관 공짜로 자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깨끗하고 목욕탕도 좋았고,
밥값 3000원인데 엄청 잘나온다. (kt에서 식비를 일부 지원하니까)
처음 탁구채 잡은 아내와 공 줍느라고 땀흘리고,
여자들에게 M16 같이 생긴 비비탄 나가는 사격도 가르쳤다.
거기서 장사도를 다녀왔다. (사진)
작년에 초등 동기들과 다녀왔고,
kt수련관에 비치된 안내서와 사진보고, 아내와 형제들이 장사도 가자고 해서 또 갔는데,
외도보다 낫다.
거제도 가베항에서 25분정도, 통영에서 들어가면 50분이 걸린다.
소매물도를 가고 싶었는데 거제에서는 배가 없고 통영에서 있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접안이 안되어 출항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냥 바닷가 길에 활짝 핀 벚꽃이 좋았고,
학동 몽돌에 앉아 멍~때리고,
바람의 언덕....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이 바글바글...
수선화 가꿔놓은 공곶이는 계절이 늦어서 꽃이 별로였다.
장사 안되는데 바람이라도 한바퀴 쇠고 오면 기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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