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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31 19:12
2박3일 거제도 다녀왔다.
 글쓴이 : 沼岩
조회 : 343  


kt 수련관 공짜로 자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깨끗하고 목욕탕도 좋았고,
밥값 3000원인데 엄청 잘나온다. (kt에서 식비를 일부 지원하니까)

처음 탁구채 잡은 아내와 공 줍느라고 땀흘리고,
여자들에게 M16 같이 생긴 비비탄 나가는 사격도 가르쳤다.

거기서 장사도를 다녀왔다. (사진)
작년에 초등 동기들과 다녀왔고,
kt수련관에 비치된 안내서와 사진보고, 아내와 형제들이 장사도 가자고 해서 또 갔는데,
외도보다 낫다.
거제도 가베항에서 25분정도, 통영에서 들어가면 50분이 걸린다.

소매물도를 가고 싶었는데 거제에서는 배가 없고 통영에서 있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접안이 안되어 출항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냥 바닷가 길에 활짝 핀 벚꽃이 좋았고,
학동 몽돌에 앉아 멍~때리고,

바람의 언덕....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이 바글바글...
수선화 가꿔놓은 공곶이는 계절이 늦어서 꽃이 별로였다.

장사 안되는데 바람이라도 한바퀴 쇠고 오면 기분이라도...


와이리 19-03-31 19:32
답변  
잘 다녀오셨네.......  그곳이 어디일지라도....
여행은  함께하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다 좋은 곳~

학동해변에서
자갈을  왜 '자갈'이라고 부르는 줄 알겠더뇨........? ㅎ

공고지(공곶이 鞏串).......  참으로 오랜만에 이름을 듣는구나.
대한민국 천주교의 발상지로  와이리가 1986년경에 가본 곳인데...
천주교 포교가 '공곶이'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곳~
예전에는
'공고지'라고 했는데,  언젠가 부터  '공곶이'로 바뀐 것 같네.
     
沼岩 19-03-31 20:22
답변  
파도가 올라왔다 내려가면서,
몽돌들이 "자갈 자갈...."소리를 냈다.
그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가게를 세를 줬는데, 장사가 안되니 나가고,
새로 가게 할 사람이 없어서 주인 내외가 가게를 놀릴 수 없어서 한다더구만.
따끈한 새밥에 생선구이를 넉넉히 줘서 좋았다.

공고지는 내가 근무한 80년대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 규모가 작았지만 수선화가 참 예뻤었다.
          
와이리 19-03-31 20:25
답변  
학동몽돌해변에도 장사가 안되나 보네..
80년대 말에 물어보니
"한평에 50만원 더 줘야 될 것"이라고 하던데.. 땅값이 비싼 곳~
식당 이름은 잊어먹었다만  '낙지볶음' 잘하는 집이 좋았는데...
외도(外道가 아니고,  外島)가는 뱃머리 입구에 있었던...

와현에서 공고지로 넘어갈 때에
아들(3~4세)을 목말(?) 태우고 힘겹게 걸어 오갔던 기억이 난다.
아들이 지금 서른여덟이니까  약 35년전 쯤이네..
海印 19-03-31 19:41
답변  
와아 소암선생께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 잘 다녀 오셨구만~~~

축하합니다.~~~ㅎ~~~

나도 최근 약 보름 동안 손님의 숫자가 줄어들어서리, 남해안이나 한바퀴 돌까 했는데, 어저께부터 갑자기 예약이 늘어서 또 뒤로 미루게 생겼다라고라.

내년도에는 이맘때쯤 옛날과 같이 진해 벚꽃놀이 겸사겸사 남해안 한바퀴 돌 계획을 세워야하겠다라고라.

海印導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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