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리같은 수도권 사람들도 알아 놓으면 좋고
서울을 왔다갔다하는 타지역 당구인들은 더더욱 알아 놓으면 좋을
서울역 부근 당구장을 소개하노니.......ㅎ

KTX를 타고
아들네 딸네 집을 다녀가는 3021 Cueist들은
서울역에서 KTX를 기다리는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말고
서울역을 등지고(옛 大宇빌딩을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200m 쯤
단층(單層) 출입구 구조물 밑에 있는 지하1층 당구장을 이용하시라~

얼마 전, 누군가를 서울역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시간이 남기에
근처에 당구장이 없나....... 찾으러 다니다가 大발견.......!! ㅎ
"10분에 1000원만 주세요".....
50분 동안 혼자서 노닥거리고서 5000원 주고 나왔다. 커피도 마시면서...
스타벅스 커피 한잔값이면 당구인들은 즐겁게 놀 수 있다.

또
와이리 동네(집에서 3분 거리)에는 당구장이 무려 6~7곳이 있다. 옹기종기..
하지만 이곳 당구장을 잘 모르는데... (거의 '서빌리아'에서만 치기 때문에 )
길거리 입간판(?)을 보니까
오전11시 부터 오후5시까지는 1인당 무조건 5000원이라고 되어 있기에
허름한 당구장인가.... 궁금하여 올라가 봤더니
(다른 곳은 10분에 1700원..... 단골 경로 우대 10분에 1000원... 일반 경로 x)
최신 4구 당구대 5개와 3구 대대(大臺)도 3개나 있었고, 아주 훌륭한~

황이(黃李)정승과 이황(李黃)선생을 박살내 주기 위해
선불 5000원 지불하고서 공을 굴리고 있는데
60쯤 되어 보이는 주인장이 "300치세요?".....
- "네.. 그런데...?"
"연습하시는 걸 보니까 그러신 것 같아서요......."
- 사장님은 얼마치는데...?
"저는 잘 못 칩니다...."
- 공치는 것만 보고도 다마 수지를 아시는데.......? (와이리는 거의 반말 투...)

얼마를 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수인 듯~
'초보자 3개월 300 완성'이라는 당구교실도 운영하고 있고.......
당구장 주인이 머리를 잘 쓴 듯~
와이리가 갔을 때에 10여명이 놀고 있었으니
낮시간 5000원 짜리 손님들로만 월임대료는 충분히 빠질 듯 보였고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니 꽤 수입이 괜찮을 듯....

다른 건 모르겠고.........
앞으로 니들, 다 죽었쓰.....!! 안죽을려면 예습.복습....... 공부하라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