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26 00:44
속이 좁아지고, 더 섭섭해 지고, 미운 친구가 많아 진다
|
|
글쓴이 :
西岳
조회 : 421
|
속 맘이 더 좁아지고,
주위에 형제, 친구, 친인척한테 더 섭섭해 지고,
나쁜 미운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인간이 늙어가는 증상이다.
그딴 말 한마디에 쉽게 삐진다고
삐진 친구를 욕하지 마소
저너마는 훈지만지 쳐주께는게 밉고
이노마는 지가 밥 한끼 안 사고
늘상 공짜 술만 마실라고 해서 밉고
그 노마는 나무 마누라만 훔쳐 먹을라 카고
이 누마는 시끄러워서 당최 만나기가 싫고
저누마는 잘도 모르는게 아는척 잘난척 나서는게 싫고
이노마는 입만 띴다 하면 남 욕이나 해대 샇고
그노마는 생각이 아예 틀려 먹었고
고노마는 친구한테도 늘 사기나 칠려고 하고
이노마는 자꾸 돈빌려 달라고 하고
저노마는 친구한테 자꾸 시비만 붙을라 카고
...
이제 죽기 전에 情 띄어 놓고 가려고
삐지고 더 안 만나고 톨아져 버리는 거이다.
이렇게 잘 삐지고 화를 잘 내는 노인네 증상은
각자 죽기 전에, 이제는 외로워지고
또 혼자 조용히 죽기 위한
원시인간 부터 있었던 自然의 섭리이다.
인간의 원래 태고적 DNA 속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