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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7 09:43
인문학 전공자의 사고법
 글쓴이 : 상곡
조회 : 515  
인문학 전공자의 사고법은 공학 전공자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그들은 세상일들을 흑백논리로 보는게 아니라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가능하다는 식이다. 1+2는 3이라고 생각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라면 그들은 1+2가 5가 될 수도 있고 7이나 8이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0이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세상사를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발상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다. 좋은 사고법이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우리의 일상들은 대부분 선도 악도 아닌 것들로 채워져 살아가고 있다고... 그러므로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 자기의 이익에 대하여 강하게 그런 성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게 되고 성토를 하게 되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최근 김용옥씨가 방송출연하면서 이승만을 일제 앞잡이라고 하면서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그는 옛날 보수의 시대에 공자에 대한 특강으로 떴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됐으며 돈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니 어떻게든 다시 부각되길 절치부심 노력하다가 다시 방송에 나오면서 일제 앞잡이 이승만 묘를 파헤쳐야한다...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편승하게 된다. 그의 입장에서 그런 말 몇 마디 하는 것은 죄가 아니며 양심에 하나도 거리낄게 없는 인문학 전공자인 것이다. 역사적 진실도 학문의 다른 하나의 시각처럼 제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태도의 사람들은 이 시대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표창원, 김제동, 이재명...민주당 쪽에서 대구나 경남에 자기편 되어줄 사람을 애타게 찾고 있는데... 앞장서서 맞장구 쳐주어 자기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우리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판사, 검사들.... 그들은 하나같이 인문학 전공자의 사고법으로 죄가 아니며 양심에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보고 화를 내는 나 자신.... 뭐가 잘못됐지?

그래 너희들의 행동에는 국가가 없다. 그게 가장 문제야. 나라야 망하든 말든 내 이익만 취하면 그만이고 내 편만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이다. 아니, 나라를 망하게 하는게 아니라 다 함께 잘살게 하고자 노력하는 중이지. 무슨 또 공학자의 사고법으로 고집하는 거야. 사고는 유연해야지. 세상의 이치는 권력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돈이며 그게 바로 능력이야.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봐. 그러니 그 테두리를 못 벗어나지. 껍질을 깨고 나와야해. ...하지만 나는 하루 아침에 변하기 어려우며 그런 너가 잘 이해되지 않는걸 어떡해.

와이리 19-05-07 09:56
답변  
서민들의 보편적인 즐거움인
sex보다  100배 중독이 강한 게 노름이고,
노름보다 100배 중독이 강한 게 마약이고,
마약보다 100배 중독이 강한 게 권력이라고 히니..... 어쩔 수 없는 노릇~
  (그러면, 권력은 sex보다 몇배 즐겁다고?  1,000,000배........ ㅎ)
그러기에
예로부터 권력 잡기에 혈안이 되어
형제도 죽이고, 부모도 죽이고, 자식도 죽이고, 누구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여가면서  권력을 잡을려고  안간힘을 쓰는  거.......

국가나 정부나 기업이나 작은 어떤 조직에서라도... (동기회만 빼고~ ㅎ)
西岳 19-05-07 10:04
답변  
위 상곡 말쌈이 句句節節 옳소

참말로 그게 아닌데도..
틀린 말만 TV 언론에서 횡행하고 있네..

현재 大勢가 워나기 엉터리 까꿀루가
언론에 橫行하니
나중에라도 과연 正誤 가
바로 잡혀 질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지금의 저 황교안 팀은
100% 넘어 간 저 언론을 건드릴수도
 어찌할수 없고
저 하늘을 찌르는 막강한 언론 앞에
곧 굴복 자폭할 것으로 占쳐진다
     
와이리 19-05-07 10:15
답변  
굴복할 리가 없다..........고 본다.    자폭할 리는 더더욱 없고~
굴복하고  자폭하는 날이  대한민국  문닫는 날이다.......고 생각한다.

진보는 행동으로 보여 주는데
보수는 마음으로만 보여 주는......... 요게 문제다.
광화문 앞에  한번이라도 나가 보시라~  걱정만 하지 마시고....... ㅎ
沼岩 19-05-07 10:26
답변  
김용옥의 호로 쓰는 도올 [ 檮杌 ]
 
①악수(惡獸)의 하나. 성질이 사나와서 싸우면 물러나지 않는다고 함. ②악인을 말함. 중국 고대에 가르쳐도 되지 않고 말을 해도 알지 못하는 부재자(不才子)가 있었는데, 이를 천하의 민(民)들이 도올이라고 하였음. ③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초(楚) 나라의 역사 책. 악수의 이름을 취한 것은 악을 기록하여 경계를 나타내기 위한 것임.

[네이버 지식백과] 도올 [檮杌]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글자 그대로는 도올이 그냥 나무 그루터기... 정도의  뜻인데,
인간 말종을 도올이라고 불렀단다.
김용옥이 이 정도의 뜻을 모르고 그냥 글자의 뜻으로만 호로 삼았지는 않을 것 같고,  세상이 나를 말종이라고 부르도록 행동 하겠다는 심산이었을까?
西岳 19-05-07 12:04
답변  
소암의 위 해설을 읽으니
淸凉劑 처럼 속이 후련해 진다.

여하튼 도올의 그 쉰 목소리는
처음부터
간신배 ~ 사기꾼~ 쥐새끼 같은
듣기 싫은 역겨운 목소리 였었다

결국은 그 목소리 특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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