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에 개봉한 '알라딘'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몇번이나 갔었는데
오늘 드디어.. 마침내.. 기어코.. 결국.. 끝내.. '알라딘'을 보고 왔다.

영화관에 갈 때 마다 시간이 맞질 않아서
다른 영화.. 또 다른 영화.. 또 또 다른 영화만 보고 왔었는데.....

월요일(7월15일)에는
마누라가 '알라딘'보러 가자기에 오랜만에 손잡고 가서 입장했는데
영화가 시작될 때에 안면이 많은 놈이 나오길래 '이상하다..' 하며 봤는데
앞서 (CGV 동탄역)봤던 '스파이더 맨'.........
상영관을 잘못 들어 왔나......... 보면서도 찜찜~
마누라에게 이미 본 영화라고 말할 수도 없고....... ㅎ
영화가 끝나고 나서 입장권을 봤더니 '스파이더 맨'............. ㅠㅠ
(CGV죽전)매표원 년이 잘못 끊어 준 영화...... 분명히 '알라딘'이라고 했는데..
근데, 두번 보니까 더 재미있긴 하더라.
'맘마미야'는 뮤지컬 두번에 영화 한번.... 합해서 세번이나 봤어도 재미있었고..

오늘도
"15시35분 '알라딘'........ "하면서 영화표를 끊었는데
(메가박스 수원 남문) 매표원 놈이 입장권을 주면서
"라이온 킹' 2관 어쩌저고 저쩌고.." 해서
- 알라딘인데....... 했더니
"참, 알라딘이지요?" 하며 결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고...........

암튼 우쨌든 야튼 간에 대여섯번 만에 '알라딘'을 보긴 봤다.
재미있더라.
근데, 아무래도 또 한번 더 보게 될 것 같은 불길한............... ㅎㅎ


다음주에 볼 영화는 '나랏말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