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시간을 내어
평소에 가 보고 싶었지만 못 가 봤던 곳..... 국립서울현충원에 찾아 갔었다.
막상 서울과 수도권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 보지 못했던 곳....
궁금하기도 했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박정희대통령과 이승만대통령이 더욱 보고 싶기도 했고....
간 김에,
별로 보고 싶지는 않지만 김영삼 김대중 묘소에도 참배는 했다.
네분 모두에게 분향을 하고, 하고 싶은 말씀을 드렸고....
두분 묘소에서는 빨간 모자를 썼고, 두 사람 묘소에서는 일부러 안 썼다.
국립서울현충원 정문으로 들어 가면
차를 몰고 시계 방향 반대편으로 한바퀴 돌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방통행..
박대통령 묘소는 가장 높은 곳에 있치해 있고
이대통령 묘소는 중앙 쯤에 위치해 있고
DJ 묘소는 그 사이 쯤에 위치해 있고
YS묘소는 찾아 가기도 힘든 곳에 위치해 있더라.
DJ묘소에 참배를 하고 기념 사진 몇방을 찍고 있노라니
세째 아들 김홍업이가 부인과 아들을 데리고 왔기에 만났다.
혹시 와이리가 묘소에 해꼬지할려나 감시하러 왔는지는 몰따만..... ㅎ
묘원을 한바퀴 돌고 내려 와서
현충문을 통해 현충탑에 가서 영령들에게 참배를 했다.
(曺國을 비롯해 이번에 장관에 오른 년.놈 몇몇의 화환이 놓여 있더라.)
YS묘소는 이승만대통령이나 DJ묘소 보다는 높은 곳에 있더라만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는 느낌.......
평소 띨빵한 게 묘소까지 띨빵한 곳에 썼더라. 누가 썼는지는 몰따만.
높으면 좋은 줄 알았는지.........
요즘 명당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 뵐 수 있는 곳이 명당인데........ 그참~
한번은 찾아 갔다만, 두번은 찾아 가고 싶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더라.
묘소 앞까지 자가용으로 갈 수 있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 편했는데
YS 묘소만 등산하는 기분으로 걸어 올라 가야 했으니.....
방명록에 '단디해라!!'라고 써 놓고 왔다. ㅎ
DJ 묘소 방명록엔 아예 쓰지도 안했지만.....
한번쯤 가 볼 만한 곳이더라. 시간내어 마음내어 한번 가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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