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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5 06:47
자알 했다라고라~~~ㅎ~~~
 글쓴이 : 海印導師
조회 : 271  

돈을 주는 사람이 처남이든, 배우자가 주든, 아니면 딸 자식이나 사위가 주든 상관할 것 없이, 그 돈을 잘 받아서 좋은 곳에 사용하면 이상할 것 한 개도 없다.

나의 경우를 말한다.

약 15년 전, 경찰관 현직 당시, 파출소장 직책으로 퇴직하려고, 악을 쓰고 기를 써서(물론 음양오행상의 진급할 년도를 내다보고 작정했다) 경위 승진시험에 합격하고 나니까,

당시 울산에 EMI 영어학원장을 하던, 막내 남자 동생이 <형님! 그 나이에 무척 애썼습니다. 내가 두 번에 걸쳐서 삼천삼백만 원을 입금시켜 드릴테니, 승용차 중형 "체어맨"을 한 대 사세요. 차량값이 모자라면, 더 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였다가~~~생각을 바꾸었다. 즉, <현금으로 줄 수가 있는가? 어때?>그러니까, 동생이 <남자가 한 번 말을 내뱉었으면 반드시 그렇게 합니다. 걱정마세요.>라고 답변했다.

그래서, 내 앞으로 공무원연금대출 이천만원 받고, 배우자 공무원연금대출 이천원을 바로 신청해서, 동생 돈과 합쳐서 약 칠천만원으로 경남 합천군 모처에 선산 약 삼만 평을 사들였고, 등기부등본은 자손들이 함부로 못 팔게, 동생과 50대50으로 신청하여 등기완료하였다. 그 후, 당년과 그 다음해에 모친이 귀천세하셔서, 구입한 선산에 조부모님과 부모님 산소를 이장과 매장 작업으로 잘 모셨다.

그후 동생이 <아! 형님~ 차를 사시라고 돈을 드렸는데, 왜 선산을 사고 그러십니까?>라면서, 불만석인 볼멘소리를 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의 평생 소원이 조상님들을 편하게 모실 <선산 구입>이었는데, 공무원의 월급에 이런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릴 수가 있는가? 차는 다음에 형편이 닿을 때 구입하면 된다.}라고 대답해주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당시 미래를 내다본 후, 전국적으로 지가가 비교적 싼 합천 땅에 선산을 구입했기 때문에 당시로부터 약 일년 후, 모친이 돌아가셨을 당시, 산소 매장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무난하게 葬事를 잘 치루었지 않은가 말씀이다.

결국, 차량은 금년에 海印導師의 <젊은 시절의 타고싶은 차량 로망인 Benz E클라스 사륜구동형 최신식 승용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나의 편안함보다도 조상님의 편안함의 가치를 먼저 생각한 보답을 오늘에 와서 天地神明(法身佛)으로부터 보상받은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海印導師. 기록하다.


海印導師 19-09-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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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쓰는 바람에 아침 운동이 30분 정도 늦어졌다.

이제 마음껏 출발한다.~~~ㅎ~~

海印導師.
와이리 19-09-25 08:07
답변  
세상 살이는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내 마음 편한 대로 살면 된다.
단,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海印導師 19-09-25 09:39
답변 삭제  
와이리님의 견해는 최고임다.  Good~~~ㅎ~~~

海印.
海印導師 19-09-25 18:17
답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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