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현재 야근중인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포항 무슨 수산에서 유철수란 사람이 과매기를 한 박스 착불 5,000원에 부쳤단다.
택배비를 주고 받은 모양인데, 도대체 유철수란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왜 과메기를 부쳤는가? 과메기 처리가 그렇게도 어려운가?
내가 말했다. "내일 내가 가서 처리할테니 혹시 과메기에 쥐약을 발라 놓았을지도(?) 모르니 포장을 뜯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주소와 海印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서 반환할 수가 없었단다. 그래 잘 했다고 말했다.
누군가 海印 가족이 잘 먹으라고 부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사전에 전화상으로 야그를 해야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사실 海印은 동식물의 비린내를 좋아하지만 유일하게 과메기 비린내는 좋아 하지 않는다.
내일쯤 부친 사람이 찾아 지지 않으면 쓰레기통에 그대로 버릴 예정이다. 왜냐하면 세상에 절대로 공짜는 없는 법이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가 국제적으로 나쁜 시기에는 말이다.
海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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