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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0-08 09:21
한로 입절~~~ㅎ~~~
 글쓴이 : 海印
조회 : 233  

오늘 밤 23시 05분을 기하여 寒露에 입절한다. 즉, 절기상으로 아침에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계절이다.

우선, 약간 추운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진실로 다양한 사계절을 겪으면서 그 속에서 현생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신, 여러 조상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사전상의 한로 풀이는 이렇게 말한다.

즉,
추분과 상강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8일경이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말뜻 그대로 찬이슬이 맺힌다, 세시명절인 중양절(重陽節 : 重九)과 비슷한 때이다.

중양절에는 특별한 민속행사가 있으나 한로에는 이렇다 할 행사는 없고, 다만 24절기로서 지나칠 따름이다. 하지만 한로를 전후하여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온갖 모임이나 놀이가 성행한다.

한편, 이무렵 머리에 수유(茱萸)를 꽂거나, 높은 데 올라가 고향을 바라본다든지 하는 내용이 한시에 자주 나타난다.

두보(杜甫)의 “내년 이 모임에 누가 건재할 지 아는가, 얼근히 취한 눈으로 수유를 쥐고 자세히 들여다보네(明年此會知誰健 醉把茱萸仔細看).”라는 시가 유명하다.

이무렵 높은 산에 올라가 수유열매를 머리에 꽂으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는데, 이는 수유열매가 붉은 자줏빛으로 붉은색이 벽사력(辟邪力)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로 즈음에는 찬 이슬이 맺힐 시기여서 기온이 더욱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타작이 한창인 시기이다.

내가 보기에는 한로가 지나면, 술 마시기 좋은 계절로 보인다.~~~ㅇㅎㅎㅎ~~~

海印導師. 씀.


海印 19-10-08 09:24
답변  
붉게 잘 익은 산수유 열매를 따서 깨끗이 씻은 후에 말려서 쇠주 35도에 담구어서 석 달 정도 지난 후에 꺼내서 열매는 버리고 쇠주에 녹은 엑기스를 매일 쬐금씩 마시면~~~그 효과는 남자의 경우 오줌빨이 세진다.

그 결과는 직접 맹글어서리 먹어본 사람만 안다라고라~~~ㅇㅎㅎㅎ~~~

어제는 도봉산에서 딴 마가목 쇠주 담구어둔 술을 모처럼 방문한 처남이 모두 가져갔다. 나는 술을 담구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담군술을 잘 마시지는 않는다라고라~~~가령 마가목 술의 효능은 오줌빨과 경증의 풍질에 아주 좋다는 말이 있다.

海印導師.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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