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부의 사건 사고에 충격을 받으면, 입안에서 어떤 징조를 보이는 기가 막힌 시스템을 선조로부터 선물받았다고 판단을 내린다.
즉, 젊은 시절 사이카 교통순찰대에 근무를 시작한지 약 육개월 만에, 88올림픽 에스코다 업무가 종료하자, 순찰대 인원을 대폭 조정하는 바람에 그곳에 걸려서 약 육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경찰서로 원대복귀발령이 나는 정보를 접한 당일이었다.
그야말로, 나름 기질과 체력으로 열심히 근무하려고 작정한 나에게 靑天霹靂같은 소식이었다.
당일 저녁에 집으로 귀가해서 저녁을 먹는데, 생전 처음으로 <밥알이 돌 씹히는 느낌>이 전해졌다. 그래서 옛말이 과연 이해되었다.
첫번째, 挫折感에 의한 입안의 감각이었다.
두번째, 신체상의 過勞에 의한 입안의 감각이었다.
海印導師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같은 조건의 비슷한 경험을 했으면, 아마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ㅎ~~~
그래서, 생체동물인 인간은 <생체적 고성능 컴퓨터>라고 말해도, 별로 틀리지 않을 것 같은 판단이다.
海印導師.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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