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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2 03:39
동지 冬至 (winter solstice)
 글쓴이 : 西岳
조회 : 256  
동지 冬至
2019. 12.21(토) 어제 지나 갔다
팥죽은 在來 시장에 나가면
반찬 가게 할매들이 쑤어서
파는 것을 좀 사다 먹으면
동지 땜을 하면 된다

팥죽은 이스라엘 문화사
옛날에 이사라엘 쪽 상인이
한국에 와서 남긴 문화라고도 한다

노인네들 冬至 지나 추운겨울에 뇌졸증 풍이
오지마라고 팥의 冷한 기운으로 중풍
예방차원에서 먹었다는 說도 있고

악귀를 내쫓기 위한 붉은색 팥죽을
먹었다는 우리 한민족의 전통을 설명하기도 하고

여하튼 동지날에는 각집에서
전통적으로 팥죽을 쑤어 먹었다

해가 가장 짧은 날이다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태양이 남반구 남회귀선
남위 23.5˚ 지표면에 수직으로
햇빛을 비추는 날이다

동지 지나고 이제 한달 ~ 한달반 동안이
가장 추운 날이 온다

앞으로 小寒 大寒 立春 까지 맹추위가 온다
각자 뇌졸증 걸리지 말고
머리 따뜻하게 보온 잘하여 살아 남아야 한다

와이리 19-12-22 07:21
답변  
살아 남는다..............?  ㅎㅎ

동경 밝은 달에 밤들이 노니다가
들어와 잠자리를 보니 가랑이가 넷이도다.
둘은 내 것이었고 둘은 누구의 것인가?
본디 내 것이지마는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오? - 處容歌

이때 
處容의 계집은 싫다고 반항하지 않고, 왜 역신(疫神)을 받아 들였을까..
     
와이리 19-12-22 08:15
답변  
<현대판 처용가>

여고동창 모임이 늦게 끝나서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부인이
조용히 안방 침실 방문을 열어보니,
이불 아래로 다리가 두개가 아니라  네개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
부인이 생각하기를,
'아..! 이것이 소위 신라의 처용이 읊었다는 '처용가'의
바로 그 거시기한 상황이로세.

이 남자가 간땡이가 붓더니 아주 미쳤구만.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부인은 후다닥 달려 나가서는,
신발장 옆에 세워둔 남편의 골프채를 집어들고 안방으로 돌아와,
있는 힘을 다해서 이불을 마구 내리쳤다.
이윽고,
분풀이를 마친 부인은 땀을 훔치며 와인이라도 한잔 마시려고
부엌으로 갔더니,
남편이 그곳에서 신문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외의 상황에 당황한 부인에게 남편이 말했다.
"이제 왔어?  왠 땀을 그렇게 흘려?
장인 장모님께서 갑자기 오셔서 우리 침실을 내드렸는데,
인사는 드렸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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