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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30 08:55
갈대와 억새....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596  


아직도 억새와 갈대..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

어제도 골프장에서
갈대냐 억새냐를 두고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기도 했고..
캐디에게 물어 보니
"회원분들이 많이 묻던데.. 잘 모르겠어요.."라고..

그래서 많이 아는 와이리가 한수 지도를 해 주었는데도
억새를 갈대라고 똥고집(?)을 부리던 그 인간은 수긍을 안하더라만..
지놈이 수긍하고 안하고 간에 갈대는 갈대고.. 억새는 억새인 것을....! ㅎ

우선 쉬운 감별법으로
- 갈대는 물 가까이에서 핀다. 억새는 물이 없는 곳에서 피고..
( 언덕이나 산에서 피는 건 100% 억새디. )
- 갈대는 꼬라지가 사납고 갈색 계통, 억새는 꼴이 예쁘고 부드럽고 흰색 계통..

아주 귀하게 물가에서 피는 '물억새'가 있긴 하지만.. 보기 힘든다.

고복수의 '짝사랑'에서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
이 가사에서 말하는 '으악새'는 억새를 말한다.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에서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 같이.... ♪~♩
이 가사는 잘못됐다고 본다.
갈대밭이 아니고 억새밭이 보이는 언덕이라고 하는 게 맞는데
단어 자체가 '억새'보다 '갈대'가 부드러운 어감이라서 그런 것 같고,
아니면 가사를 쓴 놈이 무식한 거고.. (언덕에서는 갈대를 볼 수가 없다.)



아무리 말로..글로.. 해봐야 기억을 못할 연세인지라... 눈으로 비교해 보소~


海印 20-10-30 10:10
답변  
맞다~~~ㅎ~~~

나도 갈대와 억새 구별법을 올해 알았다.

배우자와 함께 동백호숫가 산책겸 걷기 운동 중에 갈대와 억새가 동시에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동행인의 가르침으로 현장실습으로 배웠지라~~~ㅎ~~~

며칠 전에 공원관리팀에서 포크레인으로 모래무지 위해 핀 갈대와 억새를 모래무지를 파서 물구덩이로 만들어 호수의 면모를 갖추는 토목공사 때문에 이제 갈대와 억새가 동시에 핀 광경을 이제 구경할 수가 없다. 내년도 홍수가 져서 또 다시 모래무지 언덕이 생기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호수 주변의 모든 잡풀을 베어내고 잡풀 걷어내는 요상한 기계까지 동원해서 깨끗하게 호수 주변을 정리하니가는 보기는 좋은데 오리와 각종 새들의 보금자리가 없어진듯하다.

고복수인가  노래 중에 으악새가 억새란 것도 오늘 아침에 배웠다라고라. 맞나? ㅋㅋㅋ

그노래, 죽은 박정희 음치가 유일하게 잘 불렀던 노래로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라고라~~~흠~~~

海印導師.  씀.
     
와이리 20-10-30 10:42
답변  
으악새가 새(鳥)인 줄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러 많다. ㅎ


갈대와 억새에 대한 비교는
수년 전에도 와이리가 게시판에 한번 올린 적이 있었다...
西岳 20-10-30 10:49
답변  
山에 있으면 억쎄져서 억새
江에 있으면 가늘어져 갈대
쉽다
간단하다
---
산에 갈대가 혹시 있으면
그건 사이비 갈대
강에 억새가 혹시 있으면
그건 사이비 억새
ㅎ ㅎ ㅎ
     
와이리 20-10-30 15:57
답변  
억새는  아무리 커봐야 1.2m..  갈대는  작아도 최소 2m...
西岳 20-10-30 11:00
답변  
갈대와 억새는 4촌지간
交接되어
갈대와 억새의 사이에
어중간한 중간 종자도 있을 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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