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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4 00:26
기제사와 명절 차례를 어떻게 모십니까?
 글쓴이 : 와이리
조회 : 709  
   https://www.youtube.com/watch?v=tVP3qWtHE1M [68]
   https://www.youtube.com/watch?v=8QYYMH9Zupk [68]


지금은 고인이 되신 와이리의 엄친께서는 에절 교육을 엄청 중요시하셨다.
특히나 조상에 대한 기제사나 명절 차례 때는
누구를 막론하고 혼나지 않으면 다행이었을 정도로....
아마도 3021 모두의 부모님들께서는 거의 그러셨을 것 같다.

와이리의 아버지께서는 5남매의 막내셔서 집에서 제사를 모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제사 때나 명절에는 큰집으로 매번 다니셨다.
큰집에 가시면 장조카도 혼내고, 장질부도 혼내고, 장손도 혼내고...
타이르는 적이 없고, 바로 불같이 혼내는... ㅎ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 왔으니까... 그게 옳다고 믿었으니까...

제사.. 차례..
가가례(家家禮)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시는 방법이 집집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통을 지킬려고 애를 쓴다.
불효 막심한 놈이 되지 않기 위해서..... 여러분들 대부분도 그러할 거고... ㅎ

와이리는
전통을 아는 것과 또 시대에 맞게 변모해야 하는 것도 안다.
그래서 아버지 어머니 기제사를 3년 동안은 예전 방식을 답습했지만
지금은 전통을 고수하지 않고..... 와이리 방식으로 모시고 있다.
부모님이 계실 때에도 마누라에게 마음 편한 말을 했었다.
"제사상은 생신상 차리듯이 하면 된다"고...
생전에는 큰상을 차리지 않다가 돌아 가신 다음에 큰상을 차리면 뭐하나....
드시는 건 고사하고 냄새조차 맡지도 못하시는데...

부모님 제삿날에는
아들.딸.사위의 시간을 감안해서 몇시까지 어느 식당으로 오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즐겁게.. 먹고서
집에 가서 두분 영정사진을 앞에 놓고 커피 한잔을 올리고 꽃 한송이를 올리고서
각자 방식으로 기도를 드리며 부모님과의 추억을 더듬는다.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하다고...
와이리는 제사상 앞에 두고서 절 몇번하는 것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명절 차례 때는
식구들이 먹을 몇가지 음식만 장만하라고 한다. 찌짐은 와이리가 뒤비지만.
마누라가 뭘 할려는 걸 자꾸 말린다. 맛있는 거 몇가지만 하라고...
그리고 또 각자 방식(와이리만 빼고 전부 천주교 신자)으로 기도 올리고...
영정사진(影幀寫眞)을 바라보며 어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다.
형식적이지 않고.... 상당히 실질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지방(紙榜)도 없고... 병풍(屛風)도 없다.
조율이시(棗栗梨枾)가 아닌, 조율시이(棗栗枾梨)로 진설한다. 집안 전통..

와이리는
'내가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꿨다. 방식을...
죽기 전에 한가지 더 바꿀 게 있다. 바꿔 놓고 죽을 생각이고...
기제삿날 대신에 가족 추모일을 제정할 생각이다. 국가의 현충일처럼.
아들 입장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가족 추모일을 1년에 단 하루에...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든... 하늘 맑고 단풍 좋은 날이든... 휴일을 택해서.
제사의 형식 보다는 추모하는 마음이 더 값진 거라고 생각하기에....


첫번째 링크는
와이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어떤 사람의 유튜브이고
두번째 링크는
예전 개그맨 배추머리 김병조의 제사 관련 유튜브다.
보시든 마시든.... 알아서 하시고.


西岳 21-02-24 06:38
답변  
가가예문 (家家禮文) 이다

祭祀는 점차 없어져야할 문화이다
한국의 현대 사회와 맞지않는 문화이다.

극동 (far east) 3국, 즉 한국, 중국, 일본 중에
한국에만 있는 조상 섬기는
조선시대 유교 문화이다

와이리가 말한
"영정사진(影幀寫眞)을 바라보며
어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눈다"

바로 제사의 핵심이리라 생각된다
     
와이리 21-02-24 09:26
답변  
행복은 마음 속에 있는 것 처럼
돌아 가신 부모님도
산속에 계시는 게 아니라 마음 속에 계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고 싶을 때 마다  모셔 내어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상 만사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
海印導師 21-02-24 21:21
답변  
제사~~~그것 위 사실과 별 다름없이 지낸다.

즉, 명절 제사는 해인동양철학원에 모셔져 있는 般若심경(八萬大藏經 金屬 原板 ) 앞에서 모신다.

그외의 조상님 제사는 집에서 편하게 지낸다.

막말로, 조삼님에 대한 후손의 최소한 조상님을 통해서 전해내려온다는 물적은혜에 대한 보답이랄까? 라는 차원에서 편하게 지낸다.

결국, 마음이 가는 곳에 뜻이 있다란 개념을 실천하는 것 뿐이올씨다.~~~

제사를 지내면 어떻고? 안 지내면 어떨 것인가? 막말로 몇 푼 안되는 제물을 차려두고 절 몇번 하는 것이 최소한 후손의 도리라고 정당한 마음의 편안함을 얻으면 그것으로 족할지니라~~~으하하하~~~

海印導師.  合掌.
     
와이리 21-02-24 22:06
답변  
추모 방식이 뭐든 간에
제주 입장에서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면 되고... 정성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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