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01 10:29
巫堂 顧客 訪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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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海印
 조회 :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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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께 병오일쯤인가?
자칫 말실수를 하면 구설이 분분할 일진인지라~~~일찌감치 퇴근하여 가볍게 막걸리를 한잔 걸치고 있었다.
모 여성의 전화가 왔다. <상가 철학원 앞인데 문을 잠궈놓았는데, 어찌할까요. 기다리면 됩니까?> 그래서 말했다. <혹시 내일 이후에 방문하시면 안됩니까?> 그랬더니, <오늘 이곳에 다른 볼 일을 보러온김에 때마침 방문해서 오늘 이후는 어렵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 약 30분후에 사무실에 나갈테니 그때 오시겠습니까?> 그녀 왈, <좋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사주를 보게되었다. 사전에, 평생사주(10만원)을 본다고 말해서, 일단 나를 면담한 즉시, <금년 신축년 일년신수(5만원)만 보아주세요> 라고 말했다. 내가 일년신수만 본다고 말하면, 내일 아니 기회가 있을 때 방문하라고 거절할 것이 좀 그랬던 모양새다. 어쩔것인가? <알겠습니다. 일년 신수를 보아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고객 사주를 감정하였다. 그랬더니 태어난 시간을 잘 모른단다.
그래서 시간을 정하는 방법(비공개 비법인데? 서너가지 이상 이것저것 종합 판단함)으로 시간을 정한 후, 그녀의 사주감정을 하였다. 그녀의 사주는 한마디로 비천한 등급이었다. 그래서 조실부모하고 고생이 많았겠습니다(어릴때 부모가 이혼하여 할머니 손에 성장했단다) 12세 이후에 약간 형편이 좋아져서 현재까지 그냥그냥 지내온 대운의 흐름입니다. 올해에 직업을 바꾸거나 변화가 있게됩니다. 평소에 항상 물(水)를 조금씩 자주 드세요.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해야할 시기가 다가옵니다. 예방차원으로 등등 핵심을 설명하였다.
좌우지간에 그녀의 사주는 巫堂이나 점쟁이 직업을 가지든가? 아니면 孑孑單身 고생할 어려운 사주팔자였다. 그래서 잠시 관상 즉, 그녀의 눈을 감정하였다. 소위 惡氣運은 없었다. 그러나 기운이 흩어져서 무당의 직업이 아니면 장애인이 될 수 있는 기상이 보였다. 그래도 착한 심성으로 현재까지 어려운 환경을 잘 이겨내온 여성이라는 판단을 하였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저런 사회생활 방법과 호신 처세술 등에 대한 조언을 마친 후 잘 가시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무당이나 스님이나 기타 어려운 직업이나 비천한 사주팔자나 어려운 사주팔자를 가진 사람들이 간혹(년중 약 두 세사람) 방문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눈에 보여도 그들에게 <당신 스님이지요. 무당이지요. 점쟁이지요. 누가 시켜서 방문한 노숙인이지요.>라는 막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는 鐵則을 잘 지켜오고 있는 중이라고라~~~ㅇㅎㅎㅎ~~~
海印導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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