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02 07:45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
|
글쓴이 :
海印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1,428
|
작년 12월경인가 지인 아들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그는 현재 아비가 남긴 건물(옛서울중학교 근처)을 개축하여 커피전문점을 잘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평소 만남이 잘 없었던터인지라~~~조문은 생략하고 조의금과 기타 상주의 질문사항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하였다.
그는 1979년경에 을지로에 위치한 자강 이석영 사부님께서 운영하신 <한일역리학원>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사람이었다. 내가 이곳에 해인동양철학원을 개설한 이래, 나의 홈 페이지를 보고나서 어느해 어느날인가 그가 연락을 했길래, 북악산 아래 종로구 모처에 위치한 그의 사무실을 반갑게 찾아갔다.
물론, 철학원 운영에 관한 그의 조언을 참고하여 받아들였다. 다만, 당시 그가 권유했던 영업술(?)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을 뿐이지, 전혀 적용하거나 참고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역술계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단 한 번 뿐인 만남을 더 이상 가지지 않았다. 물론 연락처만 주고받았을 뿐이다.
핵심은 이렇다. 그의 지론 즉, <목적은 상쾌하게 수단을 정당화한다>을 잘 실행해서 잘 먹고, 자녀들 네명 잘 교육시키고, 유산 잘 남겨주고 잘 잘 잘 살다가, 작년 홀연히 떠난 지인이었다.
물론, 그의 사주는 시상편재격을 가진 자로서 충분하게 쪈의 취득을 위해 모든 것을 모른채 잘 살다간 위인이었다. 천수는 93세를 꽉 채우고 말씀이다. 오늘 아침 이상하게도 그가 생각나서 이렇게 그를 회고하였다. ~~~흠~~~
觀世音菩薩!!!!!! 南舞阿彌陀佛!!!!!!
海印導師. 合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