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3-17 11:53
慶州 대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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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와이리
 조회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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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에는 '대게' 전문 식당이 없더라.
인터넷을 뒤져
동천동에 있다는 '수산시장'이라는 식당에 찾아 갔더니 폐업한 듯했고
성건동에 있다는 '조개처녀 바람났네'에 가 보니까 조개구이집이고
오다 가다 손명문 사무실 부근 어느 길가에
'대게'라고 크게 써 붙여 놓은 식당에 가니 대게는 없고, 홍게철도 아닌데
홍게 무한리필이라기에 돌아 나왔고.... '무한 리필'은 무조건 싫어 하니까.
예전에 자주 갔던
'대게장 순두부'전문식당인 '금성관'에 전화하니 대게는 안 판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대게장 순두부'를 먹었다.
그 전에
일상적으로 택시 기사들이 맛있는 집을 많이 알기에 아는 기사님께 물어 보니
기사들끼리 식사중이라며 묻고 묻고 하더니 '없다!!'고..
자기들은 대게 먹으러 구룡포에 간다고 했고...
혹시나 빵이나
여행업을 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본인은 울산 정자에 가서 먹는다고...... ㅎ
그래서
그 다음날에 감포에 대게 먹으러 가다가
감은사(感恩寺)를 둘러 보고, 이견대(利見臺)에서 문무왕릉을 바라 보다가
그 아랫 동네
횟집 타운으로 들어 가면서 '도다리 쑥국' 개시했다는 현수막을 보고서는
방향을 '도다리 쑥국'으로 바꿔서....... 도다리 쑥국을 맛있게 먹었다.
慶州 사람들은 게를 싫어 하나... 좋아하지 않나... 대게집이 왜 없지...
용인이든 화성이든 수원이든 서울의 대게 전문집은 미어 터지는데... 이상타~
하긴
수~년 전에 불국사 부근의 '간장 게장' 전문집(인천항)에
어느 인사를 초청했더니 '간장 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더라만.
'양념 게장'도 그렇고.. 꽃게탕은 좋아한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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